이화여대 유럽 문화탐사 보고회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
이화여대 유럽 문화탐사 보고회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8.14 11:36
  • 수정 2008-08-1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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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돌아보며 미래직업 찾았어요"
2주간 유럽 4개국 탐방 후 270쪽 분량 보고서 발간
세계화 의미 깨닫게 하는 현장교육

 

이화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가자들이 유럽탐방 후 발간한 보고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이화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가자들이 유럽탐방 후 발간한 보고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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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었어. 날 가둬둔 구속의 방, 편견의 쇠사슬. 이제 날 놓아줘. 움츠린 날개를 펼쳐줘. 훨훨 날아올라 저 하늘은 네게 보이는 것보다 더 넓은 곳인 걸~.”

2주간의 유럽 탐방 소감을 직접 만든 노래로 대신한 오예리(이화여대 국제학부 04)씨는 이번 여름 ‘이화 글로벌 이니셔티브 탐사 2008’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럽을 다녀온 후 이 노래를 만들었단다.

배낭여행이 대학생들의 여름 필수 코스가 되고 있는 요즘,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만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해외로 떠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은 이미 해외여행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효과는 과연 어떨까. 지난 11일 이화여대 학생문화관에서 열린 유럽탐사보고회 현장을 찾아가 봤다.

“영국의 ‘테스코’, 프랑스의 ‘프라고나르’ 등의 기업을 직접 방문해 본 결과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현지 문화 통찰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최신식 유리 피라미드, 에펠탑과 파리 시내의 조화. 유럽의 문화에는 전통과 현재의 공존, 다양한 사고방식의 공존 등 은밀한 공존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날 탐사보고회 현장에서는 학술제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7월 26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4개국을 돌아본 31명의 학생들은 ‘역사와 미래의 공존 현장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270쪽 분량의 유럽 탐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유럽의 거버넌스(통치체계)의 실제, 유럽 기업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 유럽 문화의 공존과 어울림, 유럽 역사유적의 보존, 유럽 대학과 지식의 교류, 유럽 예술의 소통 등의 주제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꼼꼼한 탐방 계획서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출발 전에도 두 차례의 프레젠테이션과 심사를 거치고 유럽의 정치, 역사, 미술 등에 대한 특강을 미리 들은 후에야 유럽행에 오를 수 있었다. 이들은 “힘들었지만 얻은 보람은 배낭여행과는 천양지차였다”고 입을 모으며 열정적이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유럽 대학과 지식 교류에 관해 연구했어요. 다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온 친구들이라 자유시간을 주어도 쉬는 법이 없었죠. 휴식시간에도 미술관이나 박물관, 대학 등을 찾아다니며 개인 연구를 보충할 정도였습니다.” (조정희, 불문 07)

허은실(과학교육 04)씨는 이번 탐방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분야까지 알게 되어 시야가 넓어졌다고. 그는 “전공이 과학교육이라 정치나 경제 쪽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평생 관련이 없을 것 같았던 유엔, OECD, WHO 같은 국제기구를 탐방하며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해외탐방에 나선 이지상(정치외교 04)씨는 이번 탐방이 새로운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됐다. 그는 “취업의 압박 때문에 망설였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진로상담도 하고 국제기구나 글로벌 기업들을 돌아보며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 글로벌 이니셔티브 탐사 2008’은 이화여대가 올해 처음 실시한 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참가단의 부단장으로서 학생들을 인솔지도한 남궁곤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양한 역사적 가치가 공존하는 서유럽 지역을 돌아보면서 유럽이 미래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세계화의 의미를 각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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