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선생 부인 이혜련 여사 등

국가보훈처(처장 김양)가 지난 11일 발표한 독립유공자 361명 가운데 여성 10명이 포함됐다. 이중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1884~1969)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1927)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혜련 여사는 1909년부터 독립운동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1919년 미국 LA에 조직된 부인친애회, 대한여자애국단에서 활동했고, 조마리아 여사는 1907년 국채보상의연금을 기부하고 1926년 상하이 재류동포 정부경제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 정막래 여사(1899~1976)와 이소선 여사(1900~?)는 1919년 동료들과 함께 기생단을 조직해 독립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각각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한편 여성부(장관 변도윤)는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여성 60년사, 그 삶의 발자취’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의 여성 최초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한 여성사 자료전,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순수미술전, 건국둥이와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시민참여전, 시대의 여성상을 보여주는 영화와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상영회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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