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휴먼서비스 인력 수요 여성의 몫
미술 통해 심리적 고통 치유… 향후 취업 전망 밝은 신직종
섬세한 감성 요구, 프리랜서 활동 가능… 여성들에게 적합

 

부산 동서대에서 열린 여성부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아트테라피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조원정(30)씨가 동료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심리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부산 동서대에서 열린 여성부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아트테라피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조원정(30)씨가 동료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심리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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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알에서 깨어나려 합니다. 지금까진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고민하기만 했는데 이젠 저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흰 도화지 한가운데 지그재그 모양의 선 하나가 그어져 있다. 왼편엔 바위와 나무, 거울 그림이 있고 오른편엔 부화하는 알, 날아가는 풍선 등이 암호처럼 그려져 있다. 왼쪽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오른편엔 미래 희망하는 자기의 모습이다. 오른쪽 그림의 부화하는 알의 이미지는 이제 막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이의 심리가 엿보인다.

부산 동서대에서 열린 여성부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아트테라피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조원정(30)씨가 그린 그림이다. 그는 이날 “심리치료사는 남을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마음의 상처부터 치유해야 한다”는 지도교수의 가르침에 따라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들 앞에서 자기 마음을 열어 보였다.

동서대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만 35세 이하 대학졸업 여성 미취업자와 관련학과 졸업 예정 여대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휴먼서비스 분야의 아트테라피(미술심리치료) 전문가 과정 취업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아트테라피 전문가 과정은 그림 등 예술매체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치유하는 미술심리치료사 양성 프로그램. 최근 각종 병원·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에서 인사 채용 시 미술심리치료자격증을 갖춘 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직업이다.

지난 4월 동서대가 부산지역 22개 사회복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아트테라피 분야의 전망에 대해 ‘어느 정도 밝다’란 답변이 55%, ‘매우 밝다’가 30%를 차지, 사회적 수요가 많음을 반영했다.

특히 아트테라피 작업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여성적 특성과 부합하며 자유로운 근무 환경이 가능해 여성들에게 알맞은 전문 직종으로 적합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동서대 사회복지학부 남일재 교수는 “주요 활동 분야가 학교와 병원, 사회복지기관, 상담센터, 인력개발센터, 지역사회문화센터, 미술교육 전문 출판사 등 매우 넓고 다양하며 여성친화적인 분야들로 여성 취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또한 “아트테라피 분야는 앞으로 5~10년 이후 촉망받는 신직종이며 프리랜서로 활동이 가능해 지역사회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서대는 기존 학내 사회교육원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다른 유사 교육기관들과 차별성을 추구했다.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와 연계해 미술심리치료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고 5주간의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전공기초과정, 실무형실습과정, 현장실습과정 및 취업준비과정 등으로 체계적인 수업과 취업 알선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건 월 60만~70만원에 달하는 높은 비용이 필요한 이 교육을 약간의 교재비만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모집이 시작됐을 때 지원생들이 줄을 이어 선발에 애를 먹기도 했다고.

5주 100시간의 이론수업과 20시간의 현장실습 과정을 거친 수강생들 중 일부는 미술치료심리사 자격증 1급 과정 등 심화학습 중이며 나머지는 올 하반기 취업을 목표로 면접 등 구직활동 중에 있다. 동서대는 올해 아트테라피 교육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을 8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동서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의 윤은경 소장은 “현재 방학 중이어서 본격적인 취업은 가을쯤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학교는 심화학습 과정 개설 등 좀 더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나머지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 추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아트테라피 전문가’란

미술심리치료사를 뜻하는 아트테라피는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미술치료, 심리치료, 재활, 가족, 아동교육 관련 분야를 전공하거나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회장 김문갑) 등이 주관하는 소정의 수련과정을 이수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자격심사에서 통과해야 한다.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은 수련감독 미술심리치료 전문가, 미술심리치료 전문가, 색채치료사, 미술심리치료사 1급, 미술심리치료사 2급, 미술심리치료사 3급 등으로 구분된다. 자격시험은 3·6·9·12월에 정기적으로 열리며 수시검정도 가능하다. 문의 1600-3275, www.kapa.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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