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독일, 미국 등에서만 열렸던 대회가 비서구권 지역에서 처음 열린 자리였던 만큼 40여 개국에서 참여한 여성 철학자들은 서구 중심에서 벗어나 ‘다문화주의와 여성주의’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는 “세계 각 지역,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이슬람 지역 여성 철학자들이 서로의 네트워크 필요성을 느끼고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이번 대회 때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이란 책을 곧 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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