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직접 농촌 체험의 기회를 갖는 ‘2008 소비자농업페스티벌’을 8, 9일 제주시탑동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나는 생각쟁이-농업·농촌이 궁금해요’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생각하는 시간을, 미래 소비자인 아이들에게는 농업과 농촌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코너별 주제를 명확히 해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코너를 운영하고 농촌 서포터스도 모집했다.

볼거리는 생활 개선회 동아리 팀을 구성하여 연극, 난타공연과 함께 상생무용을 선보였고, 체험거리는 보리쉰다리, 보리개역 등 전통음식 체험, 집줄놓기, 봉숭아물들이기, 맷돌로 콩갈아보기, 용왕초만들기 등 농촌전통테마체험장이 운영됐다.

이 체험장은 낙천리 아홉굿마을, 봉개동 명도암마을, 신풍리 어멍아방잔치마을, 대평리 용왕난드르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했다.

농업·농촌사진전시, 농작물 실물전시, 가족대항 윷놀이 등 즐길거리 제공, 고춧가루, 장류 등 농외소득사업제품 50여 종과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살거리도 마련했다.

장류제품, 전통차 등 여성 농업인 농외소득제품, 제철농산물 판매행사와 염색 제품과 규방공예품 판매, 소품 만들기 체험행사장도 마련되어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된 농업·농촌 서포터스 모집 행사에서는 ‘1가정 1마을 자매결연’ 사업을 시행, 농산물 직거래와 마을행사 시 초청하여 도·농 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홍보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함께 전통 식문화 계승발전으로 제주 농업·농촌의 가치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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