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55·한국명 심은경) 주한 미 대사 지명자가 지난 1일 미국 상원 전체회의의 인준을 통과함으로써 사상 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가 탄생했다.

스티븐스 대사 지명자는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 제정을 받은 후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스티븐스 대사 지명자는 1975년부터 77년까지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한국어도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외교관으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2005년 6월부터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돼 최근까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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