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건강관리법
휴가 후 건강관리법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8.08 10:59
  • 수정 2008-08-0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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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유증, 방치하면 큰일나요

 

휴가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귓병으로 치료을 받고 있는 어린이 모습.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휴가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귓병으로 치료을 받고 있는 어린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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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서울병원
7월 말~8월 초 절정에 이르렀던 여름휴가가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유난히 덥고 습한 올 여름, 산으로 바다로 떠나 시원한 피서를 즐겼을 터.

그러나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쉽게 무기력해지는 등 활동력이 저하되는 게 가장 흔한 증상이다. 피부 트러블, 귓병, 눈질환 등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강북삼성서울병원 전문의들이 휴가 후 건강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보내왔다.



얼음물 찜질하고, 심하면 전문의 찾아야



태양의 계절, 여름에는 햇볕 속 자외선 때문에 갖가지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많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가렵고 따가우며, 빨갛게 색이 변해 통증이 일기도 하는 일광화상이 대표적이다.

일단 일광화상이 생기면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물로 찜질을 해줘야 한다. 찬 우유나 오이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이 검게 탔을 때는 보습효과가 있는 팩을 하고 미백제를 바르도록 한다. 미백효과는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물집이 잡힐 정도라면 화상을 입은 것이므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물집이 터지면 균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거즈에 찬물 혹은 식염수를 적셔 환부에 올려놓으면 도움이 된다. 물집에 직접 연고를 바르지 않으며, 부주의로 터질 경우 멸균 소독을 해주는 것이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이주흥/ 피부과 교수

깊숙한 면봉질은 금물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가 상처 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인 ‘외이도염’은 휴가철 단골 질병이다. 가려움이 심한 외이도염은 증상이 장기화되기 쉬운 질병이므로 초기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즉시 귀를 아래로 하고 따뜻한 곳에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면봉으로 귀의 입구만 가볍게 닦아 내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래도 귀가 멍하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조적으로 귓구멍이 좁거나 고막 부위의 굴곡이 심한 사람,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귀마개 착용을 하는 것이 좋고, 귀마개 착용 후 주변에 바셀린 등을 바르면 물의 유입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



조양선/ 이비인후과 교수

치료약 없어 예방이 최선

휴가가 끝나고 안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들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고,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증상은 한쪽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고 눈물이 심하게 나오며, 눈이 충혈된다. 어린아이들은 발열, 권태, 호흡기 증상, 구토, 설사 등과 같은 감기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증상이 호전되는 데에는 보통 2~4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가족이 함께 안약을 사용하면 전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환자가 쓰다 남은 안약은 버리는 것이 좋고, 증상 발현일로부터 2주 동안은 휴가를 받아 주위 사람들과 격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미용상의 목적으로 안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원칙적으로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염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3일에 한 번 정도는 안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눈이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광각막염, 광결막염 등의 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가 코팅되어 있는 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



정의상/ 안과 교수

규칙적인 수면습관·가벼운 운동 필수

휴가 후유증의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과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아침에는 가급적 기상 시간을 지켜 일어나고, 낮에 잠이 올 경우 토막잠을 자는 것이 좋다. 단,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해야 일상으로의 복귀가 원활하다.

휴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완충시간’도 필요하다. 휴가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빡빡한 스케줄은 지양하고, 여유 있게 전날 아침에는 집에 돌아와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

출근 날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또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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