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서 정치인으로, 김을동 친박연대 의원
연기자서 정치인으로, 김을동 친박연대 의원
  • 이수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25 11:35
  • 수정 2008-07-2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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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연기생활…3전4기 끝에 국회 입성
“며느리 격려가 큰 힘…욕심대신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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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의 명예에 보탬은 못 될지언정 먹칠은 하지 말자, 늘 그 마음으로 지내요.”

무서운 시어머니 역할을 도맡아 하며 강인한 이미지로 각인된 연기자 출신 김을동 친박연대 의원. 하지만 지난 22일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 의원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 소신과 뚝심으로 정치를 한 아버지 김두한 전 의원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한없이 경건한 모습이었고 대스타가 된 아들 탤런트 송일국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자식 자랑에 신나는 푸근한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김 의원의 사무실에는 특히 사진이 많다. 한쪽 벽에는 태극기를 사이에 두고 김좌진 장군과 김두한 전 의원, 송일국씨의 사진이 걸려 있고 다른 한쪽엔 8년째 지속해 오고 있는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의 활동 모습들이 걸려 있다. 어린 시절 사진과 ‘연기자 김을동’의 사진들도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난 열심히 살 수밖에 없어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할아버지의 호국정신, 소신과 뚝심으로 정치를 한 아버지의 혈통을 이어받았는데 어떻게 함부로 살 수가 있겠어요. 그분들이 훌륭하게 사신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저도 열심히 살아야죠.”

특히 아버지처럼 국민을 사랑하고 어려운 약자들의 입장에서 일을 하겠다는 각오다. 김두한 전 의원은 의원을 두 번이나 지내면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물론 땅 한 평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가불한 돈을 갚지 않고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어머니가 삯바느질해서 키웠어요. 아버지는 어려운 사람들 보면 그냥 못 지나치니 항상 돈이 없었지요. 내가 보고 배운 것이 뭐겠어요. 나 역시 이때까지 내 이름으로 땅 한 평 가져본 적 없고 증권이 뭔지, 주식이 뭔지 몰라요. 패물 하나 제대로 걸쳐본 적 없고요. 아버지가 국회에서 ‘가불’하고 돈 안 갚고 의원직 그만두셨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내가 갚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김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부터 연이어 세 번의 지역구 도전에 실패하고 3전4기 끝에 국회에 입성한, 엄밀히 말하면 ‘정치 초년생’은 아니다. 그 덕에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다. 당선 직후 있었던 초선의원 워크숍 자리에 참석한 김 의원에게 “초선들 모임인데 왜 오셨느냐”는 인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고 한다.

40여 년을 연기자로, 10여 년 넘게 정치권에서 살아온 김 의원에게 남을 의식하고 사는 건 익숙하다. 때문에 사생활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 등 초선의원들이 힘들어하는 것들은 많이 느끼지 못한다. 다만 이제 그야말로 국민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자식들 다 잘 됐고 한평생 국민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잘 살았으니 이제는 국민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겠어요. 지난 두 달 개원도 늦어지고 의원이 먹고 놀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받았는데 결코 그러지 않았어요. 포럼, 세미나, 민생탐방 등 치열했어요. 호강하는 자리 아니구나, 봉사하려는 마음 없으면 안 되는 자리구나 하고 느꼈어요.”

사실 김 의원은 이번엔 나서지 않으려고 했다.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물론, 무엇보다 아들에게 해가 될까 우려했다. 고사하던 김 의원의 마음을 돌린 건 며느리다. 

“비례대표 번호 안 받겠다고 했더니 며느리가 ‘제의가 들어왔다는 건 그간 어머니께서 정치 쪽에서 쌓으신 경력과 능력이 인정됐다는 뜻 아닙니까. 저희에게 피해가 와도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분명 어떤 교훈이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면서 용기를 북돋워주더라고요. 용기가 생겼어요.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잘 해보자는 마음도 들었고요.”

김 의원은 2004년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직을 맡았을 당시 박근혜 전 대표가 권했던 ‘계영배(戒盈杯)’를 잊지 않고 있었다. 계영배는 술을 어느 선 이상 따르면 술이 밑으로 흘러나가는, 과음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술잔으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당시 술잔을 보면서 ‘욕심 부리지 말자, 분수를 알고 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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