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추진…사회적기업·친환경 제품 판매

사회적 기업, 친환경 기업,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기업 등의 판매 창구를 열어줄 공익적인 인터넷 쇼핑몰이 탄생한다.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는 지난 23일 안국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개념 온라인 쇼핑몰 ‘이로운몰’(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사회적 쇼핑몰로 기록될 ‘이로운몰’은 영리와 비영리, 투자와 봉사가 결합해 출범하는 사회적 벤처기업으로 온라인 유통 기술에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의 상품과 지역사회 이익을 위한 농수산 특산품, 전통문화상품, 친환경 상품, 공정무역 상품 등 공익성 있는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을 선발해 제품 판촉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성분과 제조, 유통과정 등을 전면 공개한다.

희망제작소는 이로운몰 설립을 위해 분야별 사회적 투자자들을 모집, 총 7억5000만원 규모의 자본금을 2009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출자키로 했다. 또 부설 연구기관인 ‘소기업발전소’를 통해 상품 디자인, 마케팅 기법, 법률 자문 등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