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 ‘소믈리에 과정’
경남정보대학 ‘소믈리에 과정’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25 11:14
  • 수정 2008-07-2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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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 필요한 고소득 여성 유망 직종
산학 협동으로 95% 취업률 달성 목표

 

교육생들이 와인을 테이스팅 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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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를 하다가 소믈리에라는 직업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 지원했어요. 일반적인 술과 다르게 오감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점이 어렵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고 믿어요.” - 박수진(33)

“직업이 웨딩플래너였어요. 와인을 배우면 보다 경쟁력 있는 웨딩플래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왔어요. 외워야 할 것도 많고, 복합적인 향을 말로 표현하는 게 어렵네요.” - 천동선(30)

한의사 출신, 웨딩플래너, 여대생, 주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29인의 여성이 모인 이곳은 부산 경남정보대학교 IT센터 내 와인 실습실 현장. 지역사회 맞춤형 여성취업지원사업 프로그램 ‘소믈리에(와인전문가) 과정’(1개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와인, 와인잔 등 갖가지 실습 도구가 준비된 이날의 수업 주제는 와인 디캔팅.

“바닥이 넓고 주둥이가 긴 이 유리병을 한 손으로 잡고, 와인이 내부 벽을 타고 흘러내리도록 따릅니다. 이 유리병을 ‘디캔터’라고 하고, 이 과정을 ‘디캔팅’이라고 하는데, 와인이 산소와 접촉을 하면 맛과 향이 살아나고 가라앉았던 침전물과도 분리되죠.”

경력 19년의 베테랑 소믈리에 김의겸 경남정보대 관광서비스아카데미 원장의 시범에 교육생들의 눈빛은 붉은 색 레드와인보다 더 정열적으로 빛났다.

교육생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총 120시간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전 세계 50여 종의 와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비롯해 와인 서비스법, 제조법, 그리고 직무소양 교육까지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부산 롯데호텔 양식당에서 테이블 매너와 서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했고 16일엔 충청북도 포도원을 방문해 포도재배와 와인제조를 실습했다.

관광컨벤션 도시인 부산시에서 소믈리에의 수요는 매우 높다. 호텔, 외식산업체, 와인 수출입 업체 등 와인 관련 산업체가 밀집해 있고, 내외국 관광객이 증가해 국제적인 수준의 소믈리에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경남정보대학이 지난 3월 25~27일 부산시 소재 와인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식음료 부문 서비스 종사원 소요인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가장 충원이 시급한 직무로 ‘소믈리에’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하지만 소믈리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일부 대학의 평생교육원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기 위주의 커리큘럼 때문에 수강료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이에 반해 이번 지역사회 맞춤형 여성취업지원사업 프로그램 ‘소믈리에 과정’은 여성부가 24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 측이 250만원을 부담해 수강생들의 자비부담금은 10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또 강사진이 김의겸 경남정보대 관광서비스아카데미 원장, 부산 롯데호텔 식음료팀 지배인인 문지성 경남정보대 교수, 와인유통회사 금양인터내셔널의 연광훈 마케팅 팀장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교육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수강생들의 취업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돼 있다. 부산지역 유명 관광호텔 29개와 11개의 외식산업체, 11개의 와인유통업체와 산학협동을 체결해 취업처를 확보해 놓았다.

또 지자체, 대학, 산업체 등 유관기관의 취업 관련 인사로 구성된 ‘희망일터지원단’은 수시로 회의를 통해 교육생들의 취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것을 돕는다.

희망일터지원단은 박용수 경남정보대 취업진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예명숙 부산시 관광진흥과 소장, 박기만 클럽F&B 회장, 송성진 웨스틴조선비치호텔 식음료섹션장, 정창남 부산롯데호텔 식음료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과정을 맡아 진행한 김의겸 원장은 “‘소믈리에’는 섬세한 기술과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다른 서비스 직종에 비해 급여 수준도 높은 편이라 여성인력의 진출이 특히 유망한 직종”이라며 “교육과정이 끝난 뒤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취업률 95%의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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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Sommelier)는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을 뜻한다. 식당이나 호텔 등 관련 업체에서 와인을 구매·관리하고 고객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주고, 서빙하는 등 와인과 관련한 모든 일을 담당한다. 공인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와인의 종류와 맛, 특징 등 전반적인 지식과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특급호텔의 경우 수석, 보조, 견습 등의 직급이 있지만 보통의 소규모 업체에서는 소믈리에만으로는 진급이 불가능하다. 매니저 또는 지배인 등으로 올라가면서 소믈리에를 겸업하는 것이 좋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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