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어린이집 유아 사망사건 이후…
울산 H어린이집 유아 사망사건 이후…
  • 이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18 14:40
  • 수정 2008-07-1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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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반성하기는커녕 평소처럼 웃고 떠들었다"
사고 직후 시설 폐쇄…1천만원 넘는 횡령보조금 환수는 ‘불투명’
"또래 아이 둔 엄마가 어떻게 그럴 수가"
가정 내 어린이집에 대한 부정적 시선 팽배

 

문제의 H어린이집(점선 부분)은 성민이 사고 직후 폐쇄돼 지금은 미술학원이 영업중이지만 성민이 또래 아이를 둔 주부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성민이의 죽음이 남긴 상흔은 깊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문제의 H어린이집(점선 부분)은 성민이 사고 직후 폐쇄돼 지금은 미술학원이 영업중이지만 성민이 또래 아이를 둔 주부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성민이의 죽음이 남긴 상흔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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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7월 11일, 울산 북구 원동에 있는 문제의 H어린이집이 있던 곳을 찾아가 봤다. 서너 동만 있는 작은 아파트 단지 1층에 있던 어린이집은 지난해 5월 성민이가 사망한 직후 구청의 권유로 폐쇄됐고, 현재는 원래 집주인이 그 자리에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1년 전의 성민이 사고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원장이 오버라고 할 정도로 친절해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래서 사건 초기엔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내던 엄마들이 원장 부부를 선처해달라고 탄원서까지 냈어요. 후에 아동학대 혐의가 짙다는 걸 알고 분노해 그 탄원서를 다시 회수해 오자고까지 했죠.”

당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주부들의 말이다.

세 살배기를 맡겼던 한 주부는 H어린이집이 근방 어린이집들에 비해 10만원가량 저렴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사고 후 가정 내 보육시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규모가 작아 아이들한테 더 잘 할 것 같았는데… 아이가 현재 네 살인데 제가 좀 불편해도 아이를 데리고 있다가 다섯 살 되면 유치원에 보낼 거예요.”

아이를 맡겼던 주부들은 하나같이 “자신도 성민이 또래의 아이가 있으면서 어쩌면 그럴 수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근처 상인들 역시 “누구의 잘못이건 간에 어린 생명이 그토록 참혹하게 죽었는데, 원장 부부가 자숙하기는커녕 잘못한 거 없다는 식으로 웃고 떠들고 다녀 평판이 아주 안 좋았어요. 인간이 도대체 예의가 있어야지”라며 씁쓸해했다.

성민이 아버지 이상윤씨에게 H어린이집을 소개했던 북구청 관계자는 8월쯤 시설장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문을 경주지원으로부터 받아 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보육시설의 장 자격을 취소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친척을 보육교사로 쓴 것처럼 허위 신청서를 작성해 634만6000원, 성민이와 형의 24시간 보육을 위해 시간연장형 보육교사를 쓴 것처럼 위장해 400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정황 등이 검찰 조사 결과 밝혀진 것에 대해서도 환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단, 시설장 ㅊ이 형기를 마치고 나오는 연말쯤 얘기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ㅊ의 명의로 된 재산이 없어 재산압류가 불가능하고, 남편 ㄴ도 책임을 회피하기에 “죽어도 지원금 반환을 못 하겠다”고 버티면 북구청으로서도 어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자체로서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조치는 시설 폐쇄”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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