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어린이 식품, ‘안전’은 없다
학교앞 어린이 식품, ‘안전’은 없다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18 11:57
  • 수정 2008-07-1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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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조사결과… 유통기한 없고 미생물 다량 검출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위생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소비자연대 건강한학교만들기운동본부는 지난 6월 17~23일 서울시 25개 구 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50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과자류, 초코바류, 건포류 등 총 69종 250개의 기호식품을 구입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6개(22.4%) 제품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개 제품이 유통기한을 아예 표시하지 않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2개가 발견됐다.

특히 미생물 검사 결과, 과자류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건포류 1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 과자류 9개 제품과 초코바류 1개 제품에서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곰팡이가 검출됐다. 일반세균은 과자류 4개 제품에서 기준(1만CFU/g, CFU/g는 1g당 대장균군 분포단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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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161개 제품이 성분표시를 아예 하지 않거나 내용이 불충분한 점 ▲11개의 제품이 원산지 표시가 없는 수입산 제품인 점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올해 3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되어 학교 주변의 불량식품 퇴출 기반이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그리 나아진 점이 없는 것 같다”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식품 판매영업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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