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하는 도서관은 이제 그만
공부만 하는 도서관은 이제 그만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18 11:50
  • 수정 2008-07-1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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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의 이색 도서관 눈길
방송제작, 영화감상 등 체험통해 도서관 가깝게 느끼는 계기 마련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 ‘미디어문화학교’참가자들이 영화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 ‘미디어문화학교’참가자들이 영화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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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것을 보여주는 안경을 가지고 싶어요. 피곤하고 답답할 때마다 나무나 산 등 푸른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면 상쾌해질 것 같지 않아요?”

아이들의 목소리로 소란스러운 이곳은 고양시 대화동 성저마을에 자리 잡은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 지난 12일 미디어 도서관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에 모인 10여 명의 어린이들은 ‘자연을 보여주는 안경’이라는 영화를 감상한 후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디어 도서관을 표방하는 이곳은 ‘정숙’이 미덕인 다른 도서관과 다르다. 이날 참가한 친구들은 즉석에서 연출자, MC, 토크쇼 게스트, 카메라맨이 되어 ‘영화 토크쇼-톡톡톡’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인터넷 방송으로 만들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여가시간이 부쩍 늘어난 아이들을 지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도서관은 가장 좋은 놀이 장소. 최근엔 공부만 하고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이색 도서관들이 많이 늘어났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이색 도서관을 체험시켜 주면서 도서관 이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어떨까.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

 영화 감상·뮤직비디오 제작

국내 유일의 미디어 도서관인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자연스레 영상문화를 접하고 미디어를 제작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에는 두고두고 봐도 좋은 영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희귀 영화 1500여 종과 미디어 관련 도서 1000여 권이 소장돼 있다. 수동적으로 책을 읽고, 문화강좌를 듣는 도서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들이 직접 미디어를 만들고, 인터넷 어린이 방송국까지 운영하는 것은 도토리 미디어 도서관의 특징. 도토리 미디어 사랑방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문화학교에서는 그림책을 라디오로 재구성해보는 라디오 드라마 만들기, 감상한 영화를 기사로 써보는 영화신문 만들기, 뮤직비디오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미디어 문화학교에서 미디어 제작 기술을 습득한 학생들은 어린이 인터넷 방송국 DMR(dmr.dotorimedia.net/)을 통해 직접 제작한 UCC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아람 도토리미디어사랑방 미디어 교사는 “도토리미디어 사랑방은 미디어 제작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라 내 생각을 영상물로 어떻게 잘 표현하고, 나와 다른 친구의 작품을 어떻게 인정하는가 등의 소통의 방법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라고 도토리미디어사랑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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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여권의 만화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부천만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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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만화도서관’ 

희귀만화부터 풍부한 자료

부모님 눈치를 보며 만화책을 몰래 보던 친구들에게 ‘만화도서관’은 떳떳하게 만화를 보며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가 아닐까. 부천시 북구도서관 3층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 도서관 ‘만화도서관’에 가면 24만여 권의 국내 희귀 만화를 비롯해 만화원화, 만화 DVD, 해외만화, 학술자료와 신간만화에 이르기까지 만화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만날 수 있다. 2000년 개관해 4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만화 도서관은 한국 만화 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일반열람실, 아동열람실, 영상 열람실 등을 통해 다양한 만화책과 영상물을 볼 수 있는 만화도서관은 연령에 따라 만화의 등급을 분류해 청소년이 성인물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만화도서관은 만화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만화도서관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무등이와 함께하는 귀신 대모험’이라는 귀신과 관련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한다.

‘여수시립 환경도서관’ 

체험을 통해 환경감수성 길러요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도서관도 있다. 지난 6월 여수에 문을 연 ‘여수시립 환경도서관’은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테마 도서관이다. 꿈 열림터(아동자료실), 지혜 열림터(일반자료실), 환경자료실에는 2만2000여 권의 서적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중 40% 정도가 환경 관련 서적이다. 바람을 이용한 에너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산들바람 놀이터’, 친환경 에너지를 알아보는 ‘쨍쨍 태양교실’, 오염되는 토양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꿈틀 지렁이 꽃밭’ 등 8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는 환경홍보전시관에서는 코너별 최첨단 멀티미디어, 인터렉티브 영상 매체를 통해 생동감 있게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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