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이번 협약은 아동·여성 보호를 위한 경북도 내 관련 기관들의 공동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윤재옥 경북지방경찰청 장의 제안으로 여성긴급전화경북1366에서 아동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비를 지원하며 체결하게 되었다. 이 협약을 계기로 경북지방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동 및 여성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아동안전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3200만원을 지원, 아동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 인근의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 620여 곳에 아동안전지킴이 스탠드 로고를 설치, 아동들이 유사시 쉽게 찾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여성긴급전화경북1366, 경북아동보호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 활동으로 각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경북도 내 아동과 여성들의 범죄예방 및 안전에 대한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옥 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경찰, 공동모금회, NGO가 삼자 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선진국형 사회적 약자 보호 네트워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시도를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북도 내 아동과 여성에 대한 범죄를 예방하고 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한 관련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아동과 여성 보호에 대한 치안정책에 더욱 관심을 가져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