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 기념 ‘대학생 사이버 내각’ 활동 시작

 

초등학생들과 함께 한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 재무부 팀원들.dosage for cialis site cialis prescription dosage
초등학생들과 함께 한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 재무부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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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창동 가인초등학교 6학년 5반 교실에선 재무부 직원들이 진행하는 ‘우리나라 경제변천사’ 강의가 열렸다. 재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변인 등 어엿한 직함을 갖고 있지만 언뜻 보기에도 앳되어 보이는 이들은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의 재무부 팀원들이다.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건국60년 기념사업’의 하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4명이 4인 1조로 팀을 이뤄 1948년 건국 당시 출범한 11개 주요부처(내무부, 외무부, 국방부, 재무부, 법무부, 문교부, 농림부, 상공부, 사회부, 교통부, 체신부)의 장관, 정책보좌관,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은 대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내각을 재연하는 것. 각 부처의 블로그를 맡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온라인 상의 정치활동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자료조사와 취재를 통해 부모님 세대가 살아온 생생한 이야기를 찾아 건국 60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다.

재무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미루(이화여대 영어교육)씨는 “평소에 정치, 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던 관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결과물로도 나온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이번 사이버 내각의 독특한 점은 부처마다 남녀가 고루 기용되어 양성평등 내각을 실현했다는 점. 재무부 정책보좌관을 맡은 김희성(성신여대 국어국문)씨는 “남녀의 비율이 대부분 2대2로 맞춰져 있어 여성들도 남성들에게 끌려가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진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실제 내각에서도 이 같은 일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홍보과 박은정 사무관은 “44명의 대학생들은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며 직접 내각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은 지난 3일 출범식을 갖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8월 11일 활동 보고대회를 갖고 8월 15일에는 ‘건국 60년 8·15 중앙경축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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