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 ‘컬러코디네이터 과정’
청강문화산업대 ‘컬러코디네이터 과정’
  •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11 10:48
  • 수정 2008-07-1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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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분야 컬러 전문가 수요 급증
실무위주 교육, 지역 업체 취업연계

 

4일 청강문화산업대학 컬러코디네이터 과정 수강생들이 인테리어 소품에 사용할 색지를 만들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4일 청강문화산업대학 컬러코디네이터 과정 수강생들이 인테리어 소품에 사용할 색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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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노란색, 연두색 등 알록달록한 염료 통이 작업대 위를 뒹군다. 염료가 굴러다니는 책상 위에서 몇몇의 학생들이 직사각형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붓고 각종 염료를 풀어 마블링을 하고 있다. 그 중 한 여학생이 얇은 종이 한 장을 그릇 위에 살짝 덮었다 손끝으로 잡아 천천히 들어 올리자 진한 분홍색 바탕에 노란 꽃송이가 그려진 색종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을 본 주위의 여학생들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종이를 든 학생 곁으로 몰려든다.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색상의 인테리어 벽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이천의 청강문화산업대학(이하 청강대) 문화사랑관 4층 강의실에는 30여 명의 여대생이 모인 가운데 ‘컬러코디네이터 전문 과정’ 수업이 열렸다.

이 과정은 올해 여성부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위탁해 양질의 여성 인력 개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중 하나로 청강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주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은 표면장식부터, 패션, 인테리어, 선물포장, 푸드 등 각 디자인 분야 수업과 산업체 견학, 이론, 직무소양, 취업대비 교육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학생들이 참여한 수업은 인테리어 디자인 컬러 수업으로 인테리어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의 쓰임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전날 이론 수업과 염색 실습을 마친 뒤 이날 직접 자신이 만든 색지로 전등갓을 만들거나 미처 색지를 만들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종이 염색을 다시 하는 등 실습에 한창 집중하고 있었다.

이번 컬러코디네이터 과정은 청강대가 3년 전 여성부에 사업 제안을 하면서 시작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미희 청강대 표면장식디자인학과 교수는 “문화산업특성화 대학으로서 인프라를 활용하고 그동안 쌓아온 지역 인재 개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감성적·문화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강대는 2003년부터 진행된 여성부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같은 해 도자기디자이너과정, 2004년 표면장식디자이너과정, 2005년 디지털 날염디자이너 과정을 진행했으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는 컬러코디네이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 교수는 “최근 각 산업체와 디자인 분야에서 컬러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이 강력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여성의 경우 특유의 섬세함과 감각으로 좋은 컬러를 잡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수업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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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엔 기술의 보편화와 IT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색채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인력이 요구되면서 패셔너블하고 감각적인 여성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분야의 이직률이 높다는 점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청강대는 그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이 수업의 특징은 ‘전문인 양성 방식’인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교육내용은 까다롭지만 취업 후엔 업계에서 희소성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 고소득은 물론 승진과 창업까지 가능한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고급 인력 양성 과정이다. 그래서 수강생은 디자인 및 미술관련 졸업생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이거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미취업 여성으로 35세 미만의 이천 및 인근지역 취업 가능한 여성 위주로 선발했다.

또한 강사진을 이 학교 전임교수는 물론 산업체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업계의 권위자로 구성해 학교 교육이 접근하지 못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 대학은 김양희 한국패션디자인학회 이사, 손동승 한국색채연구소 연구원 등 실무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하는 한편 컬러리스트 자격증 대비과정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기업에서 원하는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관련 산업체와 협약을 맺어 교육과정이 끝난 수강생들에게 취업을 연계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수료생 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패션, 섬유, 인테리어, 캐릭터, 외식서비스 등 20곳의 업체와 협약을 맺고 수강생들의 취업지원에 나선다. 목표는 수료율 90% 이상, 취업률 50%(12월말까지), 수강생 만족도 80% 이상으로 하고 있다.



■ 컬러코디네이터란

색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로서, 색채 연출을 통해 이미지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컬러코디네이터는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색채에 관한 최신 경향이나 유행 색상 등을 분석하고, 때로는 색과 색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서 이를 측정하고 관리한다. 주요 활동 분야는 섬유·패션 그밖에도 각종 제품의 디자인, 그래픽 및 영상, 미용, 출판 등과 같이 상품의 색상을 중요시하고 컬러로 이미지 작업이 필요한 모든 분야다.

컬러코디네이터는 대학에서 미술관련 학과나 패션관련 학과 등에서 색채학을 전공한 사람인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전문 사설학원도 많이 개설되어 있어 여기서 교육을 받아 활동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국가공인자격시험으로 2002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컬러리스트 자격시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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