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폐막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때맞춰 세계보건기구 산하 ‘산모 및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보건 협력계획’(The Partmersh:p for Matenal, Newborn and Child Health)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 중 사망을 막기 위해 G8 국가들이 중심이 되어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유엔기구, 기부자들, 정부, 시민단체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참가한 G8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에 연간 약 100억 달러를 추가적으로 여성과 아동 건강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기금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5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며, 이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지난 40년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G8국에 여성건강 관련 기금마련을 촉구하게 된 것.

나이지리아의 경우, 세계적인 원유 생산국의 뒤편에는 임신·출산 중 여성사망률 세계 2위라는 가슴 아픈 기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사망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바이러스 때문. 나이지리아에는 약 300만 명이 HIV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는 임신·출산 중 여성사망률을 2배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영국의 경우 이 기금 마련에 총리 부인인 사라 브라운 여사가 앞장서고 있다. 브라운 여사는 ‘모성보호를 위한 하얀리본 동맹’의 후원자로 활동하면서 연간 100억 달러를 추가로 기금으로 마련하는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이러한 지원이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81개국이 이와 관련된 기금을 유엔인구기금에 기부했지만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오히려 의회에서 할당한 기금 3400만 달러의 기부를 철회하고 말았다. “지원하는 기금이 중국에서 강압적인 낙태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게 부시 대통령이 밝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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