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피해 여성 ‘그룹 홈’지원
폭력피해 여성 ‘그룹 홈’지원
  • 권지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04 15:54
  • 수정 2008-07-0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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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7월부터 임대주택 20호 제공
폭력피해 여성에게 임대주택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폭력피해 여성 주거지원 사업’이 이달부터 시범 실시된다.

여성부(장관 변도윤)는 대한주택공사에서 매입한 주택 중 일부를 별도 물량으로 확보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과 그 가족이 공동생활가정(그룹 홈) 형태로 생활할 수 있도록 무료로 임대키로 했다고 지난 6월 30일 밝혔다.

서울과 부산 2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되며, 지역별로 임대주택 10호씩 총 2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 1호당 2~5가구가 입주하며, 5인 이상 가구인 경우 단독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간 생활이 가능하다. 임대보증금은 정부가 지원하고 월 임대료(관리비)는 입주자가 부담한다.

우선입주 대상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나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등 쉼터에 5개월 이상 입소 중인 피해 여성이다. 이들에게 임대를 해주고도 주택이 남으면 남자아이를 동반하고 있어 쉼터에 입소할 수 없는 피해 여성과 쉼터에 5개월 미만 입소 중인 여성 순으로 입주할 수 있다.

아울러 여성부는 피해 여성들의 생활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임대주택 10호당 자립도우미를 1명씩 배치키로 했다. 자립도우미는 상담소나 보호시설, 지자체 등 일선 행정기관 등과 연계해 의료와 무료 법률구조, 피해자 치료와 회복 프로그램, 직업훈련이나 취업 알선 등 피해 여성들에게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호순 여성부 인권보호과장은 “그동안 피해 여성의 상당수가 주거와 취업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들의 자립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성부는 올해 시범기간 동안 임대주택 실수요를 파악해 내년부터 전국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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