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생명운동 분야 입법활동 앞장"
박선영 "가족정책 방향 잃지 않게 노력"

자유선진당의 이영애(사진 왼쪽)·박선영(오른쪽) 두 여성의원은 이날 발간된 ‘제18대 총선 여성리포트’를 통해 의정활동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영애 의원은 “깨끗한 정치, 원칙있는 정치, 정책과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실용적인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며 “젊은 보수 정치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선진당이 표방하는 기본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 존중’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그는 “향후 4년간 ‘생명운동’ 분야의 입법활동에 중점을 두고 일할 것”이라며 “생명 운동은 생명 존중이 사회의 기초가 돼야 한다는 윤리의식이 그 출발점이며, 여성의 건강권과 인권을 지키는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간배아 복제 실험을 금지하는 등의 법 개정과 생명과학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되는 기본적인 ‘생명윤리법’의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선영 의원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언어를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과격한 언어로 스타가 되는 정치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특히 남성의원들이 벌여놓는 정치적 문제들을 각 당의 여성대변인을 통해 포장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기본적인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관련 법안 발의, 정책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가부에서 담당하던 가족정책이 보건복지부로 이관돼 그간 추진해 온 가족정책이 방향성을 잃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가족정책의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보육시설의 확대 등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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