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한 쇼핑 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경비(55%)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고물가로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국내 여행을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이 있다. 콘도·펜션 등 숙박시설을 둘러싼 소비자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저렴한 것만을 따지기에 앞서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사례>

■ P씨는 최근 설문조사에 응하면 콘도 이용권이 무료라는 이메일을 보고 이에 응했다. 며칠 후 전화로 경품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콘도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80만원을 요구해 카드로 결제를 했다. 이후 계약 철회를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이를 거부했다.

■ J씨는 휴가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소개된 펜션에 예약했다. 예약을 보장받으려면 숙박료 전액을 미리 현금으로 입금하라는 주인의 요구에 그대로 따랐지만, 얼마 후 주인과는 연락이 끊기고 사이트도 폐쇄됐다. 후에 알아보니 계약한 펜션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계약 해제 시 미고지된 취소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성수기라는 것을 내세워 과다한 위약금을 임의로 공제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즐겁고 경쾌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을 꼭 기억해야 한다.

먼저 추첨·당첨 상술에 주의해야 한다. 응모한 적도 없는 경품에 당첨되었다며 접근하는 사업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려고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사업자가 제세공과금, 관리비, 홍보비만 받고 콘도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홍보하지만 이는 속이기 위한 핑계일 뿐 콘도 이용권 구입계약이 체결된 후 대금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계약을 원하지 않을 시에는 개인정보를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 당첨상술, 공짜상술에 현혹되어 신용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주면 또 다른 소비자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콘도 이용권 계약 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사업자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용 가능한 콘도의 수, 종류, 이용기간·방법 등과 관련해 계약서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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