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캐서린 한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인터뷰] 캐서린 한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7.04 14:59
  • 수정 2008-07-0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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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미국 비폭력대화센터(CNVC: Center for Nonviolent communication)가 배출한 인증 지도자는 100여 명에 불과하다. 국내에 비폭력 대화법을 처음 소개한 캐서린 한(사진)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는 한국에서 유일한 NVC 인증 지도자다.

그는 2006년 한국비폭력대화센터를 설립했으며, ‘비폭력 대화’ ‘자칼마을의 기린시장’ ‘비폭력 대화 워크북’ 등의 비폭력 관련 서적을 번역 출판해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캐서린 한 대표가 비폭력 대화법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개인적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비폭력 대화를 배우면서 자신을 나무라고 남을 탓하는 데 보내는 시간이 줄어 삶이 편해졌다”고 회고한다. 또 상대를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는 국제적 비영리단체인 CNVC를 설립한 마셜 로젠버그 박사의 워크숍에 참석한 뒤 비폭력 대화법을 한국에 들여와야겠다고 결심했다.

“비폭력 대화법을 한국에 들여오고 싶어 정신과 전문의, 상담전문가 등 여기저기 편지를 써보았지만 쉽지 않았어요. 2003년도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호응이 좋아 한국비폭력 대화센터까지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비폭력 대화법을 적극 권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물질주의에 복종하고 사는 데 익숙해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비폭력 대화법이 자신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는 앞으로 비폭력 대화법을 감옥, 군대, 경찰 등 폭력이 지배하기 쉬운 공간에 전파하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재소자들의 사회적응을 도와주는 데 비폭력 대화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폭력 대화를 통해 생활 태도를 바꾼 재소자들이 출감 후 감옥으로 돌아와 좋은 지도자가 되는 사례도 많다.

그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살라’고 당부했다.

“‘현재 자기 삶이 굿 라이프인가?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각자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법을 아이들이 그대로 배우고 자란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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