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에도 친환경 먹거리 고수합니다”
청우식품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유정우 총괄전무이사는 청우식품 성장의 주인공이다. 그는 청우식품 성공의 원인으로 특히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먹거리를 꼽았다.
“‘농로’(農路)라는 친환경 마크가 붙은 친환경 비스킷이 좋은 예입니다. 생산 및 출하 단계에서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 무농약 우리 쌀과 우리 밀을 사용하고, 설탕 또한 사탕무나 사탕수수에서 직접 추출해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는 또한 2006년부터 제품의 차별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 것이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고 강조했다.
“700여 개의 품목 중 매출이 미미한 400여 개 품목을 과감히 정리한 대신 영업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유통업체들과 직접 거래하는 ‘루트 세일’을 강화했습니다.”
유 전무이사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원가부담이 있더라도 방부제 넣은 과자는 만들지 않는 것이 회사 원칙”이라며 “GMP 지정 때에도 기존의 건강식품 제조허가와는 달리 까다로운 150여 개의 평가항목을 실시,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정창규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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