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여성국장들 "주변부에서 벗어나 주류세력으로 진입해야"
각당 여성국장들 "주변부에서 벗어나 주류세력으로 진입해야"
  • 이민정 객원기자 najuya@empal.com
  • 승인 2008.06.20 11:08
  • 수정 2008-06-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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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여성국은 사무처 소속으로 여성 1팀·2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장을 포함해 총 7명의 인력이 포진해 있다. 한나라당은 조직과 정책을 이원화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국은 여성조직과 여성인력 양성 쪽만 맡고 있다.

18대 국회와 더불어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은 초선인 비례대표 김금래 의원이 맡았다. 여성국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후보비서실 부실장직을 맡아 김윤옥 여사를 수행했었다.

한나라당의 경우 임명직 당직은 30% 여성할당을 지키고 있지만, 선출직 당직은 20%에 불과해 최고위원은 5명 중 1명만 여성 몫이다.

강월구 여성국장은 “여성 할당이 수적으로만 지켜지다 보니, 거의 하위구조에만 구성되어 있다”며 “여성국의 사업이 당 내에 관철되기 위해서는 당내 의사결정 구조에 여성들을 진출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통합민주당 여성국의 실무진은 국장을 포함해 4명이다. 역시 사무처 소속이다. 당헌당규상 최고위원회 산하에 있는 여성위원회는 ‘여성정치발전연구소’를 두어 여성정치 인력을 양성하도록 되어있다. 여성국은 이를 직접 수행하는 집행처다.

통합민주당은 통합과정에서 여성위원장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7월에 개최될 첫 전당대회 이후 여성위원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송옥주 여성국장은 “합당 후 가뜩이나 여성의원 수가 줄어 고민인데, 최고위원 7명 중 2명이던 여성 몫이 1명 이상으로 삭감되었다”고 말한다.

더욱이 18대 국회에 들어 통합민주당의 의원 수가 반으로 줄어들면서 여성발전기금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다. 낮아진 위상에 예산까지 삭감되어 여성국이 원래의 목적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당직자들은 토로한다.

창당 5개월째인 자유선진당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당 사무처 조직을 모두 팀장제로 정비했다. 여성팀은 유급 실무인력 2명과 자원봉사자 3명으로 구성되었다.

당 여성위원장엔 지난 대선 당시 한인옥 여사의 수행과 여성정책을 담당했던 전 서울시 가족여성정책관 황인자 특보가 맡았다.

여성팀의 창당 이후 첫 사업은 이달 30일에 열리는 ‘전국여성대회’다. 함영이 여성팀장은 “여성대회를 통해 여성위원회를 알리고, 선거 이후 어수선한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한다.

비대위 체제로 운영 중인 민주노동당은 현재 여성위원장이 없다. 7월 중 있을 최고위원 선거 때 선출되는 여성담당 최고위원이 여성위원장을 겸임하거나 따로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할 수도 있다.

여성국이 사무총장의 집행체계가 아닌 상설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의 집행을 받는 점이 다른 당과 다르다. 또 여성위원장은 특이하게도 여성국의 정원에 포함된다.

민주노동당은 모든 당원이 1년에 2시간씩 ‘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되어 있는데, 당 여성위원회에서 직접 강사진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여성위원회에는 각 부문의 대표성을 띤 여성위원들이 참석하여 함께 의논하는 형식으로 정보의 소외현상을 해결하고 있다.

장지화 여성국장은 “2012년 지방선거에 모든 지역구의 30% 여성공천 할당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민주노동당은 여성발전기금 전액을 본래의 목적인 여성정치인 양성을 위해 쓰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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