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대부분의 여성과학자들이 ‘출산과 육아가 여성과학인들에게는 큰 장벽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한 현실이 곧 닥칠 미래의 일인 것 같아 안타깝게 느껴졌다.
대학 때 뛰어난 실력을 보인 여성과학인이라도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후에는 남성들과의 경쟁에서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사장되는 고급 여성인력을 방관해서만은 안될 것이다. 정부가 여성과학자 전담지원 연구사업을 추진해 온 것도 여성과학기술인 활용을 선진국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여성 지원 정책을 없앤다는 것은 시대를 거스르는 행정이라 생각한다. 새 정부는 여성과학 인력 활용을 위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효율적이면서 합리적인 정책적 배려를 고려하기를 기대한다.
우혜진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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