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위원장
[인터뷰]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위원장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6.13 11:01
  • 수정 2008-06-1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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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 모아 해법 찾겠다”
영화감독 류승완, 방송인 김제동 등 참여
사교육 인한 고통 공유·정책 대안 제시

 

연 20조 원의 규모를 넘어선 사교육비가 학부모들을 짓누르고 공교육의 붕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의 계속되는 약속에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교육비 문제. 다양한 국민들의 참여로 이를 찾겠다고 나선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 12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1년 여의 준비 기간 동안 송인수 좋은교사운동 대표와 함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온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출범의 주역 윤지희(사진) 교육과시민사회 대표를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 사무실에서 만났다.

윤지희 위원장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교육시민단체를 두고 새로운 교육운동단체 창립에 동참하게 된 이유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교육운동을 실천하고 싶어서였다고.

“기존의 교육운동은 일부 교육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향식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교육을 지렛대로 삼아 아래로부터 시민 모두의 동참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교육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여겼습니다.”

이름을 ‘사교육없는세상’이 아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으로 결정한 것에서 보듯 이 단체는 사교육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교육으로 발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비교육적이고 비효율적인 사교육을 유발하는 제도, 정책, 환경, 의식을 바꾸어 국민 모두의 교육 고통을 해결하고자 모였다”며 “진보와 보수라는 기존의 이념 틀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적 원리와 원칙, 학부모와 학생의 이익을 고려한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홈페이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태로 구축했다. 앞으로 사교육으로 인한 고통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사교육 걱정, 희망 나눔 공모제’, 교육구조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시민 아카데미’, 정책 현안 대응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는 교육관계자나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뿐 아니라 영화감독 류승완, 시사만화가 박재동, 방송인 김제동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 후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윤 위원장은 “취지에 공감하고 많은 분들이 선뜻 동참해 주셨다”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활동 방식의 새로운 시도로 고답적 방식의 교육운동의 틀을 깰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비쳤다.

윤지희 위원장은 10년 넘게 학부모 및 교육운동에 몸담아온 대표적인 교육운동가로 꼽히는 인물.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학부모단체인 참교육학부모회에서 활동하며 회장까지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시민단체 교육과시민사회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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