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가 레스터 브라운 미 지구정책연구소장
환경전문가 레스터 브라운 미 지구정책연구소장
  • 김재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6.13 10:58
  • 수정 2008-06-1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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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고유가 등 ‘문명의 종말’ 경고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 ‘플랜B’ 제안

 

레스터브라운이 환경재단136포럼 및 만분클럽 만찬 강연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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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하는 전시상황입니다. 지구를 구하려면 2020년까지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0%를 줄여야 합니다.”

이미 30여년 전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개념을 도입했으며 ‘환경운동의 스승’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라 불리는 환경전문가 레스터 브라운(74) 미 지구정책연구소 소장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후변화, 탈출구는 있는가’를 주제로 ‘환경재단 136포럼및 만분클럽 만찬 강연’에서 지구의 위기를 강조했다.

그의 이번 방한은 최근 국내에서 출판된 저서 ‘플랜B 3.0’과 함께 이뤄졌다. ‘플랜B 3.0’은 그가 2004년 출간한 ‘플랜B’와 2006년 출간한 ‘플랜B 2.0’에 이은 것. ‘플랜B 2.0’이 곤경에 빠진 문명과 시련에 직면한 지구를 위한 방안을 다뤘다면 ‘플랜B 3.0’은 한발 더 나아가 ‘문명을 구하기 위해 모두 나서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브라운 소장은 온난화, 고유가, 높은 곡물가 등으로 인한 문명의 종말을 지적하며 하루 빨리 ‘플랜B’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랜B란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지 체제인 플랜A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브라운 소장이 주창한 제안. 풍력이나 태양광 조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 “곡물 가격과 유가 상승, 온난화 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심화될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화석에너지에 근거한 현대문명은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국이 했던 것처럼 전 세계가 총동원되어 기후변화와 싸워야 합니다.”

브라운 소장은 수십년간 기후변화에 있어서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았던 미국조차 다양한 영역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와 매케인이 기후변화에 대해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시티뱅크,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가 석탄과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전력회사에 대출을 제안하는 식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며 “화석에너지에 대한 모라토리엄(지급불능)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플랜B를 실천 목표로 탄소감축을 통한 기후의 안정, 인구안정, 빈곤퇴치, 지구 생태계 회복을 들었다. 탄소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이나 풍력이나 조력, 태양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또한 환경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시장경제체제가 오늘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이 환경비용을 반영한다면 휘발유 값은 지금의 2배가 되어야 한다”며 “소득세를 줄이는 대신 환경세를 높이는 방향으로 세제도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소장은 플랜B에 동참을 홍보하기 위한 월드 투어 중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달 초 중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한국에 왔던 그는 11일 출국해 인도, 이탈리아, 터키 등을 방문하며 월드 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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