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시민 자발적 행동 내달부터 본격 활동
“뜨거운 지구의 모자가 돼 그늘을 만든다.”
자동차와 공장 등에서 막대하게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CO2)로 더워지는 지구의 열을 식히기 위해 나선 ‘서울기후행동 캡(CAP: Climate Action Partership)’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캡은 다음달부터 각 가정과 기관에서 CO2를 줄이는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할 ‘CO2 닥터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8월에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운동, 10월 ‘기후콘서트’ 등 다채로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캡은 개인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포스코제철, 한화 등 기업과 서울시, 서울시의회, 송파구청, 개포초교 등 정부와 학교 조직 등에서 약 50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캡’과 청소년 위주의 ‘유스캡’도 조직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하지원(사진)서울시의회 의원은 “정부, 기업, 시민이 기후행동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감을 통해 가계 부담도 줄이고 지구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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