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아프리카
아웃 오브 아프리카
  • 옥선희 / 영화 칼럼니스트
  • 승인 2008.06.13 10:28
  • 수정 2008-06-1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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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모험가 카렌의 인생에 대한 단상
학교설립 의료혜택등 원주민 돌보는 삶 담아

 

시드니 폴락 감독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본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내용을 소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대신 여주인공 카렌 블릭센(Karen Blixen, 1885~1962)의 삶을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덴마크에서 태어난 카렌은 자신의 지참금인 아프리카 농장에서의 새 삶을 결심하고 29세 되던 1913년 케냐로 갔다. 카렌은 사냥과 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남편 브로 남작 대신 키쿠유족 도움을 받아가며 커피 농사를 시작한다. 제1차 세계대전 여파를 핑계 삼아 참전한 남편에게 전쟁 물자를 전하러 갔다가 남편에게서 매독을 옮아 1년간 고국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후 남편에게 별거를 선언한다.

그런 카렌 앞에 모차르트 음악을 즐겨 듣는 매력적인 영국인 사냥꾼 데니스가 다가오고 외로운 삶을 위로받는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데니스와 결혼을 원하는 카렌, 아프리카인의 삶 그대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데니스와 그들에게도 서구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카렌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다.

커피 공장마저 불에 타 파산한 카렌이 모든 걸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할 때, 비로소 데니스는 카렌을 이해하기 시작하지만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고 만다. 느공 언덕에 데니스를 묻은 카렌은 자신만의 사랑과 농장, 특히 아프리카를 소유할 수 없었음을 깨닫고 17년을 보낸 아프리카를 떠난다.

카렌은 식민주의자들의 허세를 싫어했고, 원주민을 돌보며 소외를 극복했다고 한다. 구급 치료 수준이지만 원주민에게 의료 혜택도 주었다. “원주민이 미개 단계에서도 행복하단 말은 의미가 없다. 그들을 그 수준에 두는 건 불가능하다.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그 결과로 문명화의 나쁜 것들만 얻게 된다”며 학교를 세웠다. 당연히 식민주의자들은 카렌을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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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은 아프리카를 떠나기 전 키쿠유족이 살 땅 마련을 위해 애썼는데, 그 노력이 별나고 무모하여 사람들은 그녀가 미쳤다고 수군거리기도 했다. 남성 전용 클럽(Muthaiga Men’s Club)은 카렌을 초대해 존경을 표했고, 카렌은 이 클럽에 초대된 유일한 여성으로 기록된다.

고국으로 돌아와 필명 아이젝 디너센(Isek Dinesen)으로 활동한 카렌은 다시 아프리카에 가지 않았지만, 아프리카 시절을 기록한 ‘Out of Africa’ ‘Shadows on the Grass’ ‘Letters from Africa’를 남겼다. 영화 촬영 당시까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였지만 헤밍웨이는 노벨상을 “카렌이 받았어야 했다”고 한다. 카렌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 중 ‘아웃 오브 아프리카’ 못지않게 빼어난 작품으로는 ‘바베트의 만찬’이 있다.

카렌은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말년은 굴과 샴페인만 먹는 말라깽이 기인으로 알려졌는데, 매독 치료 때 먹은 비소로 인해 척추와 위 신경이 망가져 그것 외에는 소화시킬 수 없을 만큼 건강이 나빴기 때문이다.

영화에 펠리시티로 등장하는 여성은 아프리카에서의 삶을 기록한 ‘Westwood the Night’를 썼으며, 대서양을 동에서 서로 홀로 횡단한 최초의 여류 비행사이고, 카렌의 친구였던 베릴 마크함(Beryl Markham)이 모델이다. 데니스와 브로가 죽기 직전 만난 여성이 베릴이라니, 카렌에겐 연적이기도 했다. 카렌과 베릴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모험가들이다. DVD 서플먼트엔 이들에 관한 정보가 풍부하다.

감독 시드니 폴락/ 주연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퍼드/ 제작 연도 1985년/ 상영 시간 150분/ 등급 12세/ 출시사 유니버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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