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추태’ 경기도의원 징계안 부결

미국 나이키 본사 방문 시 여성 동상의 가슴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미국친선의원연맹단 소속 도의원들에 대한 징계안이 부결됐다.

윤리특위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지목된 두 명의 의원에게는 ‘공개사과’를, 연맹단 단장으로 나이키 측의 문제제기를 의장에게 늑장 보고한 다른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의 징계안을 냈다.

 

민노당 성평등교육 실시

민주노동당이 오는 12일 중앙당 비대위원, 의원단, 당직자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상화 교수가 ‘성인지감수성 훈련’을, 강남식 교수가 ‘정책 및 성별영향평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민노당은 연 1회 이상, 성차별·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포함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규로 규정하고 있다.

‘BBK 주가조작’ 주장 의원들 소환조사

지난 해 대선 과정에서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1일 한나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박영선·김종률 통합민주당 의원을 5월 30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 후보의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신당 정책검증본부장이던 김 의원은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가 연루됐다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직접 접수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을 상대로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배경과 근거를 추궁했으며 김경준씨의 국내 송환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한편 대선운동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이 김경준씨 송환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 신당 측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정두언·진수희·차명진 한나라당 의원 등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대선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6개월)가 6월 19일로 끝나는 데다 검찰의 결정에 대한 항고 또는 재항고 기회를 주기 위해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사건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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