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작은 글자, 어려운 용어 사용해 읽기 힘들어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의약품 61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99.2%)의 일반의약품 표시 사항 글자 크기가 규정(8포인트)보다 작았으며, 91.8%가 어려운 한자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루약이나 캡슐로 포장돼 나누어 먹기 어려운 상태인 약품을 5분의 1, 3분의 2 등으로 복용하라고 표시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곡물 차 음료 안전기준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보리, 콩, 옥수수 등의 곡물 차음료에 대해 안전기준을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납 기준 강화 ▲카드뮴 기준 신설 ▲옥수수 성분 곰팡이 독소(푸모니신) 기준 신설 ▲델타메쓰린 등 31종 농약의 잔류 허용기준 신설 등이 내용이다.  

식약청은 “식품 안전과 관련된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선진 7개국(A7)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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