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경계인문학연구단’ 단장 오정화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
‘탈경계인문학연구단’ 단장 오정화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5.30 11:25
  • 수정 2008-05-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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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 인문학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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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그 가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창조적인 지식을 추구해왔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변화는 인문학의 가치와 적극적인 해석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점에 와 있습니다.”

탈경계인문학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오정화 이화여대 영문학 교수가 연구단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세부 주제로 크게 지구지역성(Glocality), 젠더(Gender), 다매체(Multi-media) 등 3가지를 설정한 오 교수는 “현대사회 문화 변동에 적극 대처하는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화인문과학원장도 맡고 있는 오 교수는 연구단 사업을 교육사업, 출판사업, 네트워킹 활동, 아카이브 구축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중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교육사업. 현재 청소년과 일반 대중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강좌’와 ‘열린 시민 강좌’를 개발 중이다. 지난 3월부터 두 달간은 서울시 청소년대안교육센터와 연계해 탈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총 10회의 인문학 강좌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대안교육의 현황과 인문학’ ‘인문학의 소통과 교육의 미래’ 등의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강좌를 열 계획이다. 한편 대학교육 분야에서는 학내 교양 및 연계전공 강의 개설을 기획해 ‘지구화와 문화권력’ ‘일상문화와 젠더’ ‘다매체 시대의 문화 읽기’ 등의 과목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단의 또 다른 야심찬 프로젝트는 바로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이다.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6월부터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일레인 김(Elain Kim) UC버클리 교수, 세계적인 철학자 비토리오 회슬레(Vittorio Hoesle), 여성주의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등이 차례로 방문할 예정.

오 교수는 “방문해주기로 한 해외 석학들이 우리 연구단의 취지와 가치들을 높이 평가해주어 뜻 깊은 마음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탈경계 인문학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도 힘쓸 예정이다.

오정화 교수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코넬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근대영미소설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영어영문학 연구 50년(공저)’ ‘Feminist Cultural Politics in Korea(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여성과 일상 생활: 사랑, 결혼 그리고 페미니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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