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가전 김치냉장고, 소비자 피해 늘어
토종가전 김치냉장고, 소비자 피해 늘어
  • 여성신문
  • 승인 2008.05.23 11:14
  • 수정 2008-05-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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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발생 평균 1년 미만 타 가전보다 빨라
구입 시 에너지 효율등급 용량 등 체크를

토종 가전제품으로 집집마다 한 대씩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김치냉장고는 어느덧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안착해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의 평균 하자 발생 기간은 1년 미만으로, 다른 가전에 비해 가장 빨리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급률이 높은 만큼 소비자의 피해도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례)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해 11월 20일 백화점에서 200만 원 상당의 ○○○김치냉장고를 구입했다.

한 달 전 담근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10일 뒤에 보니 김치가 너무 신 것 같아 12월 4일 업체에 문의접수를 했다. 업체는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이 후 김치를 새로 담가서 넣어도 오래가지 않아 다시 시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냉장고 문이 벌어져 있는 것이 원인인 것 같아 12월에 다시 AS센터에 접수를 했지만 직원의 반응은 같았다. 이후 올해 2월과 4월에도 AS센터 직원이 방문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처리)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공산품의 경우 품질보증 기간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 발생 시엔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으며, 수리 불가능 시에는 제품 교환이나 구입가로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본원은 업체 측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설득하여 김치냉장고를 가져다 직접 김치를 넣고 염도값 측정검사, 온도, 산도 검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점검하는 동안 김치냉장고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업체에서 협의하여 동일한 제품의 김치냉장고를 교환 처리해주기로 했다.

위 사례와 같이 소비자의 제품 기대치와 업체의 품질수준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 김치냉장고의 경우 ▲성에 발생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 발생 ▲악취가 발생하는 등 제품 품질에 소비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처음 제품 구입 시 소비자가 보다 꼼꼼하게 살펴서 구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대부분 별 고장 없이 소비자가 교체 시기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중간의 하자 발생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김치냉장고 구입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가족 수·김치 소비량 고려

가족 수, 김치 소비량을 고려해 실제 보관 가능 용량을 따져봐야 한다. 냉장의 효율은 너무 가득 채워도 좋지 않고 비는 공간이 많아도 적당하지 않으므로 용량의 3분의 2 정도를 채울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2)  숙성·보관기능

숙성·보관 기능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같은 용량이라도 유난히 싼 제품은 숙성기능은 없고 보관기능만 있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숙성 및 보관 기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3) 에너지 효율등급 확인

전원을 계속 켜둬야 하고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김치냉장고의 에너지 효율도 따져봐야 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과 2등급 제품의 한 달 전기료를 비교하면 5000~7000원가량 차이가 난다. 가격 차이가 적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전기를 덜 소비하는 제품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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