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도 주식투자처럼
선물회사들 주도, HTS로 손쉬운 거래 매력
국제금융·분석기법 어두운 개인은 다소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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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거래로 차익을 남기는 ‘환테크’의 새로운 방법인 ‘FX투자’가 최근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FX투자는 FX(Foreign Exchange) 마진거래, 즉 ‘이종통화 현물환 거래’를 뜻하는 말로 선물회사에 거래증거금을 예치하고 통화매매를 통한 환차익과 환율 변동 및 통화 간 이자율 차이에 따라 손익을 정산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특히 컴퓨터만 있으면 24시간 언제라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고 별도의 자격 없이도 주식 거래처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부나 학생, 은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환율에 따라 매수, 매도

도입 3년 만에 1000% 성장

FX 마진거래는 다른 나라의 돈을 직접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표시된 환율 상승과 하락에 따라 매수하거나 매도하면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허락한 달러, 유로, 엔, 파운드 등 8개 구의 통화를 2개씩 묶어 21개의 조합을 구성해 세계 외환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다.

국내에 FX 마진거래가 도입된 것은 2006년 2월. 외환은행의 자회사인 외환선물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현재는 한맥선물, KR선물 등 선물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이 시장에 증권회사까지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의 FX 마진거래 금액은 118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도입 3년 만에 1000% 넘게 성장한 규모다.

거래 시 계약당 기본은 10만 단위로, 기준 통화가 달러라면 최소 10만 달러, 유로라면 10만 유로가 거래된다. FX 마진거래의 특징은 레버리지가 최고 50배에 달한다는 점. 따라서 우리 돈으로 1억 원에 가까운 큰돈이지만 실제 거래 시에는 계약 금액의 50분의 1 수준인 2000달러(약 200만 원)만 가지면 거래가 가능하다. 즉 200만 원을 가지고 1억 원을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관련 교육기관 아직 미미

사기 거래도 주의해야

외환시장은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뿐 아니라 정시가 얽혀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조차 고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FX 마진거래의 경우도 개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원화를 내고 외화를 사는 일반적인 외화거래와는 다르기 때문에 국제 환율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FX 마진거래와 관련된 교육기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현실. 무작정 뛰어들었다가는 막대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도 FX 마진거래 등의 투자 사업을 가장하며 투자금을 불법적으로 모집해 온 유사수신 혐의 업체를 적발, 경찰청에 통보한 바 있다.

최근 ‘FX 마진거래’ 강좌를 개설하며 이 분야 교육에 뛰어든 에듀스포렉스의 오세돈 원장은 “외환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개인 투자자들이 실전 거래에서 무분별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도박’에 가까운 행태로 막대한 손해를 보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학습을 통해 중·장기적이고 성숙한 투자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X 마진거래를 통한 배당금 지급으로 포장한 다단계 모집행위나 확정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돈을 모으는 유사수신 행위 등의 사기행각도 속속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거래가 아닌 모의투자로 연습해 보는 것도 한 방법. 계좌 개설 없이도 각 선물사 홈페이지에 가입만 하면 HTS를 다운로드해 모의투자를 해 볼 수 있다.

도쿄 외환거래의 30% 차지

일본 ‘와타나베 부인’등장

FX 마진거래는 도쿄 외환거래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개인 투자자들에게 널리 보급된 투자 방식이다.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어 ‘와타나베 부인’(저금리 엔화로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일본 주부를 칭하는 말)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 이들이 FX 마진으로 얻은 1억 엔(약 10억 원)대의 소득에 일본 세무당국이 세금 추징 소송을 내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금융지식 수준이 높은 한국 시장이 ‘FX 마진거래의 블루오션’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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