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백지영
  • 신혜림 / 대중음악칼럼니스트, 대중음악웹진 ‘이즘’ 필진(www.izm.co.kr)
  • 승인 2008.05.23 10:34
  • 수정 2008-05-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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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딛고 음악으로 재기 성공
‘가창력 노력’ 발라드 가수 거듭나
시련 덕에 애절함 호소 대중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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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수 백지영의 이름을 말할 때 라틴 댄스를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다. 2006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발라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사랑 안 해’를 통해 완전한 발라드 가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성공에는 장단점이 하나씩 있다. 여가수로서 큰 굴곡을 겪은 백지영의 재기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유일하게 폭발력을 가진 라틴 댄스 여가수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아쉬운 부분이다.

백지영은 1999년 팝계에 불어 닥친 라틴 댄스 열풍과 함께 그 유행을 우리나라에서 선도한 가수다. 당시 리키 마틴이 ‘Livin’ La Vida Loca’로 전 세계를 라틴 댄스의 도가니에 몰아넣었고, 뒤이은 제니퍼 로페즈, 마크 앤소니 등이 인기를 얻으며 ‘라틴’을 하나의 코드로 부상시켰다. 이와 거의 동시에 ‘선택’으로 나타난 백지영은 가장 먼저 이 코드를 읽어 ‘트렌드세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의 진한 허스키 보이스와 가창력, 그리고 댄스 실력은 대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선택’을 시작으로 ‘부담’, 2집의 ‘대시’ ‘새드 살사’가 모두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음을 생각하면 그 반향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2000년에는 록을 하던 홍경민조차 댄스 뮤직인 ‘흔들린 우정’으로 인기 가도에 올랐으니, 백지영이 주도한 라틴 댄스는 충분히 우리 음악계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시대가 그를 도운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시 예쁘장한 모습으로 귀엽게만 노래를 불렀던 여성 댄스 그룹들을 생각한다면, 장르를 떠나더라도 백지영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뿜어내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는 그의 음악만큼이나 시원시원했다. 그가 라틴 댄스로 성공하기까지는 이러한 가수 본연의 재능과 음악적 추세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이지, 어느 하나만이 이유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 백지영 앞에 다가온 시련은 알다시피 음악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피해자인 그에게 ‘도덕적 단죄’를 물었고, 그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비디오 파문의 여파는 생각보다 오래 그의 미래를 옥죄게 된다.

2001년 컴백 앨범 ‘Tres’에서 그는 여전히 라틴 리듬이 돋보이는 ‘추락’과 로버트 팔머의 ‘Bad Case Of Loving You’를 리메이크한 ‘Doctor Doctor’를 선보였지만 열기는 전과 같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의 고집은 4집 앨범 ‘미소’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가 내세울 정체성이 라틴 댄스뿐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스캔들로 인해 낮아진 인지도와 그 사이에 변화한 유행의 판도는 그를 추억 속으로 묻기만 했다.

‘사랑 안 해’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백지영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었는지도 모른다. 덕분에 ‘사랑 안 해’는 백지영이 재기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고 2006년 여성 발라드의 판도를 모두 ‘사랑 안 해’ 스타일로 바꿔놓을 정도의 여파를 일으켰다.

정황은 다르지만 이 역시 라틴 댄스로 떠오른 그의 성공 스토리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그의 가창력이 ‘사랑 안 해’의 애절함을 오롯이 전달하지 못했다면 대중의 동감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인 아픔을 음악으로 극복한 가수다운 면모다.

백지영은 2007년 ‘사랑 하나면 돼’로 사랑 연타를 날리며 발라드 가수로 거듭났다. 최근 디지털 싱글 ‘집시의 눈물’ 인트로에 스페인 기타를 사용하여 라틴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는 있으나, 이 역시 미드 템포의 발라드다. 때문에 ‘사랑 안 해’ 스타일이 과연 그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음악인가에는 의문이 생긴다.

그렇지만 백지영은 분명, 작은 일 하나에도 쉽게 잊히는 음악계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자기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쩌면 백지영의 재기를 환영해야 하는 사람은 그 자신보다 그의 목소리를 아직 더 들을 수 있는 대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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