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회학과 50주년 이효재 선생 특강 가져
이화여대 사회학과 50주년 이효재 선생 특강 가져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5.16 11:58
  • 수정 2008-05-1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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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회학의 과제는 진정한 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구체적 실천과 성숙한 인간관계 그리고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는 새로운 문화 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이런 사회학 과제 실천의 주체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국 여성운동의 대모 이효재 선생은 주제강연을 통해 향후 사회학의 과제를 제시했다.

그간의 여성운동 성과로 주어진 ‘자유’는 다양한 이웃과 함께 살아가야 할 사회적 책임과 성숙한 인간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이효재 선생의 지적이다. 그는 “여성이 요구한 진정한 여성해방은 인간적 연대로서 함께 대응하며 공존하는 공동체적인 해방”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재 선생은 지난 50년을 회고하며 미국사회학이 도입되기 시작한 1950~60년대, 노동차별과 성차별에 기반한 경제성장과 가부장제에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1970년대, 성 평등한 법과 제도를 마련한 1980년대와 90년대의 시대적 특성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성차별, 노동차별이 없는 평등한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이룩한 것”이라며 “이 같은 급격하고 다양한 변화는 우리 여성들의 의식과 삶의 형식을 바꾸어 놓았고 혼인과 가족생활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효재 선생의 강연을 포함한 학술대회를 지난 14일 대학원관에서 진행했으며, 이어 늦은 오후에는 국제교육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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