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추미애 등 지도부 행보 촉각
김영선,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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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각각 7월 3일과 6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을 밝히면서 여성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번 18대 총선으로 여성 4선 의원 3명, 3선 의원 3명 등이 당선돼 ‘여성 중진의원시대’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추미애 통합민주당 당선자의 당대표직 도전 여부,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의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 도전 등이 관심을 끈다. 

한나라당은 정몽준·박희태·안경률·허태열 의원 등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출마가 단연 최대 관심사다.

박 전 대표는 “탈당 친박 인사들의 복당이 허용되면 당권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복당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되지 않으면 박 전 대표가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 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전대 이후 ‘이명박당’을 제어할 최선의 안전장치는 자파 인사의 보존과 세력화”라며 “친박 인사들의 복당 불허 시 ‘당원들밖에 없다’며 전대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당대표와 함께 선출되는 4명의 최고위원 중 여성 몫으로 배정된 한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한나라당 당규에는 여성의 정치참여를 제고한다는 취지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중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5위를 차지한 남성 대신 여성 최다 득표자를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최고위원 출마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재선 이상의 여성 의원 총 8명 중 후보군은 박순자·나경원·이혜훈·전여옥·진수희 의원 등이 다.

하지만 이중 이혜훈·진수희·전여옥 의원은 도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다시 후보군을 추려보면 여성위원장을 지낸 박순자 의원과 대변인을 거친 나경원 의원의 양강 구도가 유력하다. 두 의원 모두 공식적인 출마 의사를 표하진 않았지만 당 내에선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당 기여도나 중량감, 대중적 인지도 등으로 볼 때 우위를 점치기는 어렵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회와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비례대표, 지역구 의원까지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았고 현직 당 여성위원장이면서 대선 당시 여성총책을 했다는 점에서 ‘여성조직’을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 의원은 무엇보다 대중적 인기가 큰 무기다. 2년 이상 당 대변인을 지내면서 인지도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판사 출신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4선 의원이자 짧지만 당대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영선 의원은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을 노리고 있다. 같은 4선인 이윤성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국회 상임위인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최고위원인 전재희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서거나 18대 초반 당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거론된다. 

통합민주당은 야당으로 바뀌면서 상임위 등에 자리가 크게 줄어들어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을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추미애 당선자의 당권 획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추 당선자는 지난 15일 “추진적이고 공격적이되 전방위적인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보고 싶다”고 당권 도전의사를 밝혔다. 정세균 의원, 정대철 상임고문과 함께 3파전 양상이 굳어가는 분위기다.

동교동계와 인연이 깊으며 영남 출신이라는 점도 당의 외연 확대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추 당선자는  일반 유권자와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민심 탐방에 나섰다. 열세인 당내 기반 만회를 위해 대중적 인기를 무기로 당원들을 직접 접촉하면서 외곽으로부터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추 당선자는 대선과 총선의 연이은 패배를 극복하고 강력한 견제세력으로서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이른바 ‘선명 야당론’에 힘이 실릴 경우 당권 획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추다르크’라는 별칭이 상징하듯 추진력과 돌파력이 탁월해 강한 야당대표의 이미지에 맞기 때문이다. 추 당선자도 지방순회 도중 특강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협상과 한반도대운하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선명 야당의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20일을 전후해 선출될 원내대표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원내사령탑이 가진 리더십 성격에 따라서다.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역할이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화합형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추 당선자가, 돌파형 원내대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온화한 이미지의 정세균 의원이 유리한 상황이다.

당대표와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에는 서울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하고 지난달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박영선 의원의 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원내대표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이미경 의원은 ‘백의종군’의 뜻을 밝히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고 전북도당위원장 등으로 거론됐던 조배숙 의원 또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의 토대를 닦겠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27일 임시 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혁신-재창당’ 작업에 나선다.

천영세 현 대표와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이 차기 대표군으로 오르내리고 있으며 강기갑 의원이 원내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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