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여성을 위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이수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5.16 11:46
  • 수정 2008-05-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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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 당선자
김효석 통합민주당 당선자
김창수 자유선진당 당선자
김동성 한나라당 당선자
농촌-이주 여성의 육아문제 팔 걷을것



강기갑 민주노동당 당선자(경남 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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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18대 총선 최대 파란을 일으킨 강기갑 의원이 이번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운동과 청문회에서의 대활약으로 ‘스타정치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물건을 팔려는 사람보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더 비굴하게 흥정을 하고 오히려 식품안전이 우려되는 제품을 사는 사람이 더 강하게 안전하다고 광고하고 다니는 이 상황은 매우 비상식적”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

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농촌여성의 육아·지위문제를 해결하고 이주여성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유의미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도 돈은 둘째치고라도 근처에 아예 보육시설이 없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농촌여성의 육아문제, 이주여성들이 겪는 어려움,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이 겪는 고통 등을 포함해 농촌여성들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 이미 8년간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던 분과 대결하게 되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농민, 노동자를 중심으로 지지 움직임이 이어졌고 그때의 심정은 지금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 분들의 지지와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촌 여성을 위한 정책적 관심-제도 지원



김효석 통합민주당 당선자(전남 담양곡성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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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원내 사령탑으로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요구해 화제를 모은 김효석 의원.

김 의원은 지금까지도 그 부분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1월 당시 민주당의 정치전망이 굉장히 어두운 상황이었다. 수도권에 출마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수도권 공략을 위해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공심위원들이 외부중심으로 꾸려지면서 실천되지 못했다. 덕분에 호남에서 선거는 쉽게 치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이 어려울 때 언제든 몸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는 김 의원은 7월에 있을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당이 필요로 할 때 망설인 적이 없고 당이 나를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되면 도전할 것이지만 지금이 그 시기인지는 검토 중”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당 대표직을 맡아 민생제일의 창조적 야당을 건설하는 것도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준 지역민들과 국민들께 봉사하는 길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그는 농촌여성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제도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의료, 교육, 문화적 측면 모두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은 것이 농촌의 현실”이라며 “특히 의료지원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모색하고 이주여성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이 주체가 되는 복지체계 정립



김창수 자유선진당 당선자(대전 대덕)




 

김창수 당선자는  삼수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대덕구청장 출신인 김 당선자는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치른 첫 총선에서 당시 신한국당 소속이던 김원웅 의원에게 패배했고 2004년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내 경선에서 김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세번째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이번 18대 총선에서 그는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

당 대변인이기도 한 김 당선자는 “발로 뛰는 의원, 가장 열심히 일하는 의원, 건전 보수야당으로서 집권당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 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또한 소수 정당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행동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성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여성복지 관련법 조항이 대부분 강제성을 갖지 못하고 권고 내지 권장사항으로 되어 있어 사문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사실상의 평등실현과 복지권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주체가 되는 복지체계를 정립하고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의 다양화’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이 아동양육의 부담에서 벗어나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육아대책을 마련해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경제적 자립기반의 조성을 통한 소득보장을 위해 고용기회의 확대, 남녀임금격차 해소 등을 위한 법·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혼여성을 위한 양육비 ‘선급 제도’ 추진



김동성 한나라당 당선자(서울 성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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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으로 인기 TV법률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김동성 당선자는 선거운동 당시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프로그램 제목을 인용한 ‘성동이 낳은 솔로몬’이란 캐치프레이즈로 눈길을 끌었다. 높은 인지도와 톡톡튀는 선거전략으로 재선 의원이면서 386 세대 대표주자인 임종석 통합민주당 의원을 박빙 승부 끝에 물리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김 당선자는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 신뢰를 받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다”며 특히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계획했다.

그는 “국방위원회에 지원해 재난사태를 포함한 국가위기관리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우리 군이 2012년부터 단독행사할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 군사력에 공백은 없는지 재검토하거나 시기를 재조정할 필요는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혼한 여성들을 위한 ‘선급(先給)제도’ 정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선급제도는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양육비 지급의무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그는 “법원이 남편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해도 강력한 징수수단이 없다보니 양육비를 제대로 받는 여성은 별로 없다”며 “선급제도야말로 이혼한 모자가정에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꼭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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