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능력과 주변 환경 분석 수반되어야
경력자 채용땐 직무 전문성-가능성 중시

Q외국계 회사 경영지원팀 총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입사 5개월차 신입사원입니다. 2년 후 지금 회사보다 규모가 큰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홍보나 마케팅 업무로 포지션을 바꾸고 싶은데, 지금부터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A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직이나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고민이 고민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본인의 능력과 주변 환경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판단하자면 먼저 회사보다 직무 부분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하셔야 합니다. 한 기업에서 경력자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 전문성’과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이며, 연차가 올라갈수록 직무 전문성 쪽에 비중이 더 많아집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경영지원 부서에서 2~3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경력자를, 기업에서 홍보나 마케팅 포지션으로 선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보나 마케팅 쪽에서 일하고 싶다면 내부에서 업무를 전환하시거나 일을 배울 수 있고 가르쳐 줄 수 있는 규모가 큰 기업으로의 이직(공채 포함)을 권합니다. 아직은 신입이기 때문에 아예 첫 단추를 다시 꿰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현재 재직하고 있는 기업에서의 이직을 고려한다는 전제라면 몇몇 대기업(삼성, 하이닉스, 동부하이텍)의 홍보나 마케팅 포지션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외국계 기업도 언급해 주셨으나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은 규모가 작고, 크다고 해도 홍보나 마케팅이 그리 강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홍보나 마케팅 관련 교육을 이수한다면 다른 경쟁자들과는 좀 더 다른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것이니 교육에 관한 한 늘 열린 마음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입사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은 본인에게 맡겨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연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후에 이직을 생각하실 만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것을 보면 미래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과 자기 성찰이 10년 후의 모습을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늘 노력하시길 부탁드립니다.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