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한류권인 유럽에서 한국어교육 더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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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동 경기여고 내 경운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형들의 합창-세계민속인형대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70여개 국 1000여 점이 넘는 인형들을 모아놓은 이번 전시를 가능케 한 인물은 600여 점의 인형 수집품을 출품한 재독 인형 수집가 김영자(독일명 베커스 김영자) 박사다.

“전통 민속복을 입은 인형들은 그 지방, 국가, 민족의 전통문화를 대변하는 세계 각국의 문화사절”이라 말하는 그는 1980년 시립박물관에 근무하면서부터 각 지역의 벼룩시장을 뒤지며 수집해온 인형들이 1000점이 넘는다. 이미 300점을 대전 성모여고에 기증했고 이번에 가지고 온 600여 점의 인형도 박물관과 같은 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영자 박사는 인형수집 외에도 유럽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한국문화를 알려온 문화사절단으로도 유명하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 내에 한국어문학과를 개설,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어 교재도 펴냈고 ‘삼국유사’를 독일어로 번역 출간하기도. 지난해 제14회 KBS 재외동포상을 수상했다.

“독일에 한국이란 나라가 그나마 알려진 건 월드컵을 치르면서 부터죠. 아직도 전쟁 중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어요”

그는 “비한류 지역인 유럽에서 한국어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면서 “그나마 몇 안 되는 한글학교 등도 교사와 교재,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김영자 박사는 1966년 독일문화연수생으로 유학길에 올라 독일 남성과 결혼하면서 정착하게 됐다.

2년 전 대학을 정년퇴임한 그의 남은 꿈은 한국어교육문화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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