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늘었지만 당선율은 오히려 줄어
여성의원, 전문성 넘어 조직ㆍ대중성 키워야

 

지난 2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4ㆍ9총선과 여성’ 대토론회에서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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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여성정치연합 제공
지난 2일 여성 정치참여 확대라는 측면에서 18대 총선의 의미를 분석하고 향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 및 성평등한 정치구조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21세기여성정치연합 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여성 정치세력화, 여성정치인의 세대 변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았고, 진수희·김유정 국회의원 당선자, 주준희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이사, 각 당 여성국장 등이 참석해 사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당선자 늘었지만 당선율은 줄어

김형준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는 총 41명의 여성의원이 당선되면서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약진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당선율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최다’의 기록적 의미가 빛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며 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나타난 7가지 특징과 ‘여성 정치세력화를 위한 여성의원 의정활동 10계명’을 발표했다.

김 교수가 꼽은 이번 총선의 특징은 ▲비례대표로 입문해 지역구에 도전하는 여성정치 충원 공식이 마련된 점 ▲공천심사위 구성의 편파성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점 등이다.

그는 “현역의원들의 교체율이 사상 최고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의원들은 100% 공천을 받는 저력을 발휘했고, 이 중 66.7%가 당선됐다”며 “이는 의정 및 정치활동에 있어 성실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교수는 “여성계가 여성후보들에 대한 측면지원은 물론 비례대표 여성후보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철저히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며 “선거과정에서 여성 성추행, 여성 폄하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막지 못했을 뿐더러 합법적인 낙선운동을 펼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는 “3명의 4선의원이 탄생했고 전문성과 성실성,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재선의원이 된 여성의원들이 많다”며 “이는 그간의 일회적인 의정활동으로 마감했던 많은 여성정치인들과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여성정치인이 생겨난 것으로 18대 총선은 여성정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선거였다”고 총평했다. 

여성의원 조직·대중성 키워야

또 김형준 교수는 “여성의원들이 향후 의정활동을 펼칠 때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며 ‘여성의원 의정활동 10계명’을 전했다.

그는 “여성정책, 성평등정책에 있어 여성의원들이 공감대를 이루고 이를 실천해야 하며, 계파가 아닌 국민과 자신에게 줄을 서는 용기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제 여성의원들은 전문성을 넘어 조직과 대중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 ▲역할모델로 거듭날 것 ▲‘지역구 30% 여성할당제’ 관철에 정치생명을 걸 것 ▲평가받는 데 주저하지 말 것 등이 10계명에 포함됐다. 

김민정 교수는 정당에 대한 당부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정당들은 지속적으로 당과 운명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성정치인을 양성하고 정치적 역량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며 “현재 많은 공천 비리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을 볼 때 공천과정에 있어 보다 제도화된 틀을 구축해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공천은 졸속심사

“이번 총선에서 여성 정치세력화에 대한 가능성과 반드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을 발견했다”는 주준희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이사는 ‘장애물’로 꼽은 각 당의 비례대표 심사에 대해 ‘집단소송’을 걸 만한 사안으로도 충분하다고 혹평했다.

주 이사는 “이번 비례대표 공천은 계파별 나눠먹기에 그쳤다”면서 “특히 졸속심사는 집단소송거리로도 충분하다. 공천심사료만 걷고 인원과 시간을 들여 그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 이는 사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반면, 주 이사는 여성후보자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여성 정치세력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들에게 정치를 하라고 설득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여성들이 생긴 것 자체가 큰 발전이다. 여성정치 발전에 있어 희망의 징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지화 민주노동당 여성국장은 “이번 총선에서는 민노당 광역별 득표 상위 20위 중 여성후보가 8명으로 확인되는 등 여성후보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88만원 세대 약진 등 여성정치 신인을 발굴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장 국장은 특히 ‘진보진영 여성의원들의 침체가 두드러졌다’는 평가에 대해 “‘당락’이라는 결과를 중심으로만 평가하는 남성적인 시각이다. 여성정치는 여성후보의 발굴·육성이라는 과정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함영이 자유선진당 여성국장은 “여성·남성의원 할 것 없이 대변인 출신들이 많이 승리를 거뒀다. 이는 TV를 비롯한 미디어에 등장을 많이 한 후보자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함 국장은 또 “실제 선거에서 여성이슈들은 ‘누가 아파트 값을 올려줄 것이냐’는 등의 경제적인 부분, 보편적인 과제들에 밀려 뒷전인 경우가 많았다. 여성계와 여성의원 모두가 함께 어떻게 여성이슈를 전개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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