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교 4학년 1학기에 휴학 중인 여대생입니다. 한국어학 전공이고요. 주위에서 “어학점수보다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다양한 경험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또 향후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떤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A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단순히 스펙(Spec)을 무시하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어학점수, 학점, 자격증 등도 있어야 하지만 기업에서는 업무 수행능력과 관련 있는 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흔히 ‘자격증, 공모전, 인턴,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등을 합쳐서 ‘취업 5종 세트’라고 부르죠.

하지만 인사담당자가 취업 5종 세트만으로는 깊이 있는 경험을 했는지 알기 쉽지 않아요. 어느 정도 양적인 경험이 확보되어야 질적인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는 충고를 많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시간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원한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분야로 3~4가지 정도 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학생의 경우 외국인 상대로 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할 때 봉사활동도 관련성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어려운 여건에 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한국어 무료강의로 봉사하는 것도 좋겠죠.

여성으로서 경험을 쌓는데 세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제가 뭘 해야 하죠?”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커리어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 어떤 직업, 어떤 업무 등에 취업하겠다’는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해요.

둘째, “무엇을 하면 성과가 좋을까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퍼포먼스가 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까요?”

핵심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1개월의 짧은 경험보다 12개월 이상 긴 경험이 중요하고,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살펴봐야 해요.

점차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취업 후에도 중요한 것이 자신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을 잘 발휘하는 것인데, 핵심역량은 단순히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절대로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혼자 운전을 배우기 힘들 듯이 누군가에게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해요. 이제 열정을 갖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 한번 도전해보세요. 언제나 노력한 만큼만 성과가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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