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경상북도지방경찰청장 치안감
윤재옥 경상북도지방경찰청장 치안감
  • 권은주 경북지사장 ejskwon@hanmail.net
  • 승인 2008.05.02 11:10
  • 수정 2008-05-0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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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치안 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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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혜 monohro@hanmail.net
‘안전하고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는 경상북도 경찰청장 윤재옥(47) 치안감을 만나보았다.

지난 3월7일 제19대 경상북도 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경북 전역 일선 경찰서를 둘러보느라 매우 바빴다. 10년 전 경북 고령경찰서장으로 부임했던 이가 이제 경북 전체의 치안을 맡았다.

새롭고 진지한 그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달 22일 그의 집무실을 찾아 경북 전체 치안활동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폭력 피해여성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여성인권보호 관련 교육과 성인지적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문제가 일어난 사례를 각 현장에 보내기도 하고, 책임을 엄중히 묻는 등 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경북도내 원스톱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1366, NGO 등과 연계하면서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동·여성 폭력 대응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워크숍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 최근 아동과 여성에 대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관한 대책은 무엇인가?



“경북경찰청은 도내 초등학교 주변에 1400여개소의 ‘아동 안전 지킴이집’을 설치해 지난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구역’을 지정하였고, 성범죄율이 높은 놀이터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여는 한편, 아동과 여성에 대한 범죄예방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협력치안 시스템도 구축했다. 범죄심리 위축효과는 물론 범죄 기회를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다. 취약한 시간대와 장소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농도인 경북의 경우 다문화가족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책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강조하며 내국인들과 동등하게 경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와 경산경찰서에 ‘외국인인권보호센터’를 운영하는데, 향후 결혼이민여성들의 분포도가 높은 시·군 경찰서에도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 최근 문제가 됐던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에 관한 대응방침은?



“간부들이 현장에 나가 현장상황을 판단, 초동수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현장활동은 수사업무에 매우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현장경험에 근거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치안을 확립해나가려 한다.”

- 경북도내 여성경찰관 현황과 고위직 분포도는?



“아직은 여성경찰관이 수적으로 많이 모자란다. 전체 경찰 5946명 중 여성경찰관은 302명이다. 그 중에는 간부급인 경정 1명과 경감 1명, 경위 17명이 포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고위직 여성경찰관들의 수는 적다. 전체 경찰관을 승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여경들의 승진율이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여경들의 활약상이 뛰어나다.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 청장 부임 후 집중하고 있는 정책은?



“요즘 일선 경찰서를 둘러보고 있다.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찰행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현장 중심의 공감 받는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5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목표로 두었다. 그 중 경찰 내부의 사고를 방지하여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각 경찰서에 권한을 위임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치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윤재옥 경북지방경찰청 치안감은 

경찰대학 1기 출신으로 수석입학, 수석졸업 후 경찰대 출신 최초의 경감, 경정, 총경, 경무관, 치안감으로 승진해왔다.

37세 때 경북 고령경찰서장(1998년)을 시작으로 대구시경 수사과장(2000년), 대구시 달서경찰서장(2000년), 경찰청 외사2담당관(2001년)을 거쳐 서울시 구로경찰서장(2002년), 경찰청 혁신단(2003년), 대구시지방경찰청 차장(2005년),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2006년), 중앙경찰학교장(2006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2007년) 등을 역임했다. 1985년과 2003년에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1997년 국무총리상, 2006년 녹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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