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 시대…‘품질·서비스’가 진화한다
프로슈머 시대…‘품질·서비스’가 진화한다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4.18 16:20
  • 수정 2008-04-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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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 1위’
앞선 기술력…‘최초’ 수식어 달며 업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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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파워 시대다. 단순히 기업이 내놓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의 목소리로 파워를 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프로슈머’들의 활발한 활동도 눈에 띈다.

이러한 소비시장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살 길은 정직한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있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선하면서도 믿을 만한 제품을 내놓아야 하며, 여기에 획기적인 서비스도 뒷받침돼야 한다. 브랜드 네임 하나만 믿고 안주했다가는 이물질 삽입 과자로 곤욕을 치렀던 ‘N’사처럼 한순간에 주저앉을 수 있다.

‘제1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 1위’에 선정된 브랜드들은 이러한 흐름을 앞서간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업계의 선두자리를 꿰찬 데 이어 더 나은 제품, 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있다. 또 브랜드 하나로 ‘문화’를 창조하기까지 한다. 점점 진화하는 이들의 품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 앞선 기술력…‘최초’ 수식어 달며 업계 선두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최초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브랜드들은 업계의 리더이자 시대의 리더다.

이는 전자제품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TV업계 최초로 크리스털 느낌의 ‘TV 新소재’와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이 하나로 접목된 크리스털 로즈(Crystal Rose) 디자인을 ‘파브 보르도 650’에 적용해 세계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PDA 기반 네비게이션 SW인 ‘아이나비320’을 개발해 국내 네비게이션 시장을 개척한 팅크웨어㈜ 역시 최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나비 k2’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의 ‘케어스’는 헤파(HEPA) 필터 방식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해 국내 청정기 기술의 표본을 제시했다.

특히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제품들은 여성의 단점을 커버해주고, 아름다움을 극대화해주고 있다.

㈜남영 L&F의 ‘비비안’은 국내 최초로 투명 어깨끈을 사용해 만든 ‘투씨브라’와 공기를 넣어 만든 패드를 사용한 ‘에어볼륨 브라’를 개발했다. 화장품업계의 선두주자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세계 최초로 화장품에 바이오나노 기술을 접목시켰으며, 한방화장품 ‘설화수’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 한방화장품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생활용품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초로 식용 옥수수유를 첨가한 폴리에틸렌(PE) 재질의 랩을 개발해 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크린  ’이 대표적이다. 또 한국도자기는 1973년 동양 최초로 본애시가 50% 이상 함유된 정통 본차이나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디자인을 도자기에 담아 소비자를 감동시켰다.

◆ 변함없는 품질, 더 나은 기술로 보답



‘최초’라는 타이틀로 소비자를 사로잡았을지라도 품질관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 기업들은 변함없는 품질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1984년 국내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개발한 ㈜롯데기공은 15년 이상 오래 쓸 수 있고 가스비를 최고 월 3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하이큐 보일러’를 선보여 또한번의 돌풍을 몰고 왔다.

20년 동안 사랑받은 현대자동차㈜의 대표제품, ‘그랜저’는 뉴그랜저, 그랜저XG, 2005년 그랜저에 이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랜저 뉴 럭셔리’를 올해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세계 최초의 지문인식거래 자동화기기와 휴대폰을 이용한 VM모바일뱅크 등 소비자에게 다양한 디지털 금융시스템을 선사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순샘이 대표적이다.

1993년 주방세제 ‘순샘’을 출시한 애경산업㈜은 지속적으로 고품질 상품 개발에 주력, 최근 친환경 프리미엄 주방세제 ‘순샘 대나무 수액 죽(竹)’과 ‘순샘 대나무 숯 죽초액 탄(炭)’을 출시했다. ㈜이브자리는 수면환경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등 부설 연구기관을 주축으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생산에 부지런히 노력하는 기업이다.

식품도 기능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의 대표우유 ‘서울우유’는 젖소 전문주치의 제도 등을 도입해 1급보다 더 뛰어난 ‘1급A 서울우유’를 만들어냈고, 일동후디스㈜는 면역성분, DHA 등 기능성 성분을 대폭 강화한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 분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농협이 생산하는 ‘아름찬 김치’는 100%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을 통해 과학적이면서도 맛깔스런 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전남쌀’은 친환경농법을 지속적으로 고수, ‘한눈에반한쌀’, ‘왕건이탐낸쌀골드’가 ‘전국 시중유통 브랜드 쌀 BEST 12’에 3년 연속 선정됐다.

◆ 제품 넘어 ‘문화’를 창조



제품 생산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기업들도 있다. 기업들이 만든 신문화는 소비자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웅진코웨이㈜의 ‘룰루’가 선두주자다. ‘룰루’는 단순히 볼 일을 보고 씻는 심심한 공간인 화장실을 상쾌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문화 공간으로 만들었고, 렌털서비스를 적용해 누구나 부담없이 닦지 않고 씻을 수 있게 했다.

고연령층의 고질병인 관절염을 획기적으로 완화시켜준 ‘케토톱’과 멋진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연금자산 브랜드인 삼성생명의 ‘Freedom50+’는 실버세대가 편하고 신바람나는 노후를 보내는 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인식의 전환을 가져와 시장 전반을 변화시킨 브랜드도 있다.

의성마늘을 햄에 함유하며 햄 시장의 방향을 ‘웰빙’으로 바꾸어놓은 ㈜롯데햄의 ‘로스팜’과 콩기름이 먹는 기름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조해표의 ‘해표식용유’가 대표적이다.

또 리치푸드㈜의 ‘피쉬 & 그릴’은 기존의 포장마차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퓨전 요리를 도입, 여성소비자에게 깔끔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주점을 선사했다.

◆ 소비자 중심 ‘고객감동경영’



무엇보다 소비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과 가격 대비 200% 만족할 수 있는 알찬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를 배려한 특화 브랜드들이다.

㈜형지어패럴의 ‘올리비아 하슬러’와 ㈜이에프이의 ‘해피랜드’는 동종업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적인 브랜드다. 특히 ‘올리비아 하슬러’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성에 거주하는 느낌을 주며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인기가 높은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입주고객에게 진드기 청소, 레인지 후드 청소, 발코니 유리창 청소, 전등갓 청소 등을 해주는 ‘캐슬 클린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의 기쁨을 더해준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현대카드H’(Home)는 가족 모두의 사용실적을 합쳐 학원·병원·약국·통신·주유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고, ㈜농협유통의 ‘하나로클럽’은 농산물 구매액의 0.2%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플러스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를 우선으로 하는 것은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특히 돋보인다.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JEI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법’을 비롯해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비전 2012’를 추진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는 교과과정을 내실화하고 연계전공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생들이 앞선 지적 능력과 높은 품격을 함양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와 함께 여성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배려한 브랜드들이 눈길을 끈다.

여성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급증하는 여성 암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여성전문 검진센터, 여성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남녀의 성에 따른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의 차이’를 연구하는 성인지적 임상시험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브랜드 콜택시 ‘엔콜’(ncall)은 택시에 탑승하면 등록한 보호자에게 주기적으로 이용객의 이동위치 정보가 전송되는 ‘안심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여성소비자의 밤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며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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