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시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순자) 회원들이 아이들의 등하교길 도우미로 나섰다.

회원들은 2~3명씩 한팀을 이뤄 오후 12시30분부터 4시까지 학생들의 통학로, 어린이 놀이터 등을 순찰하고, 어린이 납치·유괴에 대비한 교육도 실시한다.

김순자 회장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 등하교길을 불안해하고 있다”며 “부모의 사회활동으로 인해 홀로 집에 남은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순천시 여성자원봉사회는 현재 17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독거노인, 결혼이민자 가정, 장애인 등 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40여명의 아이돌보미가 양성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만 65세 이상 할아버지로 구성된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단’ 200여명을 시내 초등학교 주변에 배치해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사회단체 인력 및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들 등하교길 도우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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