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아줌마’는 옛말…LP, RC 등 전문직종
연고 판매 않고 금융지식 무장 맞춤 컨설팅

‘보험 아줌마’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여성의 비율이 많은 보험업계. 그러나 요즘은 보험설계사가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직업군으로 분화되면서 여성을 위한 유망 전문직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주부들이 많았던 이유는 보험설계사에 나이, 학력, 성별 등 자격 제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보험설계사도 전문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1989년 외국계 기업인 푸르덴셜생명이 종신보험 판매인을 ‘LP(라이프 플래너)’로 부르기 시작한 이후 FC(파이낸셜 컨설턴트), RC(리스크 컨설턴트), TRM(토털 리스크 매니저), RFC(리스크 파이낸셜 컨설턴트), FP(파이낸셜 플래너) 등 전문성을 표방한 다양한 호칭들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보험설계사의 업무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가족이나 친척 등 연고를 이용한 판매는 요즘 통하지 않는다. 보험설계사들은 노트북과 PDA, 디지털 카메라 등 장비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보험과 금융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고객 상황을 분석하고 즉석에서 맞춤 컨설팅을 하고 있다.

최근의 설계사들은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해주는 재정설계사의 역할까지 하는 것이 추세. 이에 따라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손해보험·생명보험중개사, 변액보험판매관리사, SOA(Society of Actuarial·미국 생명보험 계리인 자격), CAS(Casualty Actuarial Society·미국 손해보험 계리인 자격) 등의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보험설계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보험업 종사자들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전세계 보험설계사들의 명예의 전당으로 일컬어지는 MDRT(백만불 원탁회의)에 속한 회원이 2007년 기준으로 총 2057명. 세계 2위의 회원 보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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