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비례대표 - 민노당 후보로
‘관련정책 마련 논의’사회적 합의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장애인과 여성농민들이 정치세력화에 나섰다.

3월26일 현재 출사표를 던진 여성장애인은 총 5명, 여성농민은 총 4명이다. 지난 총선 때에 이어 여성장애인과 여성농민 후보들이 배정된 것은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함의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7대 총선 때 최초로 한나라당과 현 통합민주당은 장애인 비례대표로 각각 정화원 의원과 장향숙 의원을 당선시켜, 차별과 소외를 받아온 여성장애인이 다양한 정책을 대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

여성장애인 후보는 모두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곽정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와 박영희 전 장애여성공감 대표를 각각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했다.

이들은 각각 속해 있는 정당 득표율이 3%가 넘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13%의 득표율로 8명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킨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정선 후보를 비례대표 5번으로 확정지었다.

반면,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에 장향숙 의원을 공천했던 열린우리당의 후신 통합민주당은 이예자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를 37번으로 배정해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역시 장애여성 이영자(61) 고려대 장애인교우회장을 비례대표 15번으로 정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여성농민 후보는 모두 민주노동당에서 나왔다. 현애자 의원(제주도 서귀포), 서미화(강원 철원·인제·양구·화천), 강선희(경남 합천·의령·함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최옥주 전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사무총장이 비례대표 7번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여성농업인육성정책협의회 구성 ▲여성농민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시행령 제정 ▲여성농민 육성기금 조성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지난 3월25일 ‘여성장애인 정치세력화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여성장애인 조직화에 더욱 힘써 여성장애인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정책 마련활동에 참여할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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