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물길, 한반도 대운하’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최재천, 조한혜정, 윤준하)이 엮은 ‘재앙의 물길, 한반도 대운하’(도요새)에서는 지식인과 학자 18명이 한반도 대운하의 문제점을 말한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한반도 대운하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던 홍종호 한양대 교수(경제금융학부)와 박창근 관동대 교수(토목공학과), 지난 1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운하 공약은 시대착오의 극치”라고 비판했던 이준구 서울대 교수(경제학부),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등 18명 모두가 1년이 넘게 대운하와 싸워 왔었다.

저자들은 각각 이 책을 통해 ‘운하란 무엇인가’, ‘운하의 타당성 검토’, ‘운하가 미치는 영향’, ‘운하와 리더십’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더 큰 목소리로 한반도 대운하 공약 폐기를 이야기한다.

책을 쓴 공동 저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들로 책을 구성했기 때문에 내용이 충실하다”며 “운하 찬성론자 측에서 펴낸 ‘홍보성’ 책자들을 단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