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외국어외 리더십도 관심

여대를 목표로 하는 여고생들에게도 다양한 특별전형의 기회가 있다.

이화여대는 예술에 소질이 있는 인재를 뽑는 ‘조형예술 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외국어 우수자를 위한 국제학부는 특별입학 정원을 소폭 늘려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외국어 시험 성적과 외국어 면접만으로 65명을 선발하며, ‘이화 글로벌인재 전형’ 인원도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수학·과학분야 우수자를 뽑는 ‘미래과학자 전형’ 선발 인원도 140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숙명여대는 입학사정관제도를 활용하는 ‘S리더십 자기추천자 전형’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리더의 10%를 배출하겠다’며 시작한 ‘S리더십 자기추천자 전형’은 학생부, 추천서, 학업계획서 등 다양한 자료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없다. 김재균 숙명여대 입학기획 팀장은 “동아리나 봉사활동, 학업계획서, 수상경력, 특기 등을 바탕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덕성여대는 ‘글로벌 파트너십 전형’과 ‘검정고시 출신자 전형’을 신설했다. 영어능력 우수자를 선발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전형은 1단계에서 공인 영어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공인 영어 성적 80%, 영어 면접 20%를 반영한다. 검정고시 출신자 전형은 1단계에서 검정고시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 40%와 검정고시 성적 60%를 합산한다.  

성신여대에서는 대안학교 출신자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대안학교 출신자 전형’이 눈에 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학생부 성적은 제외된다. ‘외국어 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없으며 공인 어학능력 시험성적 70%와 외국어 면접 30%를 반영해 총 63명을 선발한다.

전반적으로 수시모집을 확대한 것과 달리 동덕여대는 정시모집이 78%, 수시모집이 22%로 정시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 동덕여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는 “논술, 수능, 학생부 등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혼란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학전형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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