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남-북 축구 시합를 보며
[독자마당] 남-북 축구 시합를 보며
  • 정창호 / 서울 개봉동
  • 승인 2008.03.28 11:21
  • 수정 2008-03-28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26일 밤 8시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북한이 상하이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다.

원래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경기는 북한이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거부해 국제축구연맹(FIFA) 중재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제3국인 중국에서 열리게 됐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어른들의 왜곡과 편견으로 인해 우리들은 한국과 북한의 축구시합을 마치 ‘북한 공산당과 자유 대한민국의 축구시합’이라는, 이념을 사이에 두고 먹이사슬을 연상하며 서로 군림하던 때가 있었다.

시대가 낳은 아픔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되겠다. 국가와 이념을 넘어 이제 내 아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심어주기보다 남과 북이 한 민족임을 생각하게 하고, 서로의 차이보다 같음이 많음을 이해시켜야 할 것이다.

숙연한 마음보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리고 진정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그때가 하루 빨리 다가오길 소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