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소기업 이업종 교류회 개성산업공단 시찰 방문

차편으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지만 그간 왕래가 어려웠던 지역이라 100여명의 방문객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며 아직도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지나 엄격한 통관절차를 거쳐 개성산업공단에 들어섰다.

공장부지 시찰과 간단한 교육을 마친 후 기업인들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됐다.

개성공단은 초기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이 이미 자리매김을 했고, 2차 투자유치도 매듭된 상태. 앞으로 3차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측에 비해 10분의 1 정도의 인건비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 그동안 제기됐던 불편한 근무환경도 차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이 들어와 금융환경도 갖춰졌으며 편의점이 확충돼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다. 공단측은 “근로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출·퇴근용 교통편도 제공하고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여러 여건상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